문화예술계소식
<공연>
온가족이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해설이 있는 춤추는 콘트라베이스
국내 유일의 남성 6인조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들로 구성된 MR.BASS가 ‘해설이 있는 춤추는 콘트라베이스’ 공연을 10월 26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졌다. 2003년 창단된 MR.BASS는 오케스트라의 맨 뒤에서 다른 악기들의 화려한 선율에 가려져 있던 콘트라베이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콘트라베이스의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안동시민회관 주최로 컬쳐비즈가 제작하였으며 2007 전국문예회관연합회에서 선정한 우수공연으로, 이날 공연에는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중 라르고, 푸에르타의 베사메무초 등 친숙한 음악이 연주되었다.
가을 그리고 물빛사랑 음악회
동양오페라단이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안동댐 ? 임하댐 관리단, 동양대학교가 후원한 ‘가을 그리고 물빛사랑 음악회’가 10월의 마지막날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소프라노 권인애, 바리톤 제상철, 메조 소프라노 김경희씨 등이 출연해 ‘달밤’ ‘이별의 노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등 가을밤에 어울리는 곡을 들려주었다.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사랑이 이루어지는 예쁜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11월 13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무대에 올려졌다. 안동시민회관이 주최하고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주관한 이번 창작 뮤지컬은 최은이 작, 민준호 연출로 한애리, 이지해, 진선규, 이용현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
제2회 안동교사국악회 정기연주회
국악이 일상인 아이들을 꿈꾸는 안동교사국악회의 두 번째 국악연주회가 11월 21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안동교육청, 경북전통음악교육연구회 등이 후원한 이번 공연에는 대금, 피리, 거문고를 이용한 정악합주, 사물놀이, 한국무용, 실내악 등으로 무대를 연출했다.
“좋은 것들은 젊은 것들만 하라는 법 있간디?”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안동시민회관이 주최하고 ㈜축제를만드는사람들, ㈜에이넷코리아, 극단 오늘이 제작한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가 11월 24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졌다. 중견 연기자 양택조, 사미자씨가 출연한 이번 연극은,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진 두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그려냈다. 첫사랑보다 아름다운 마지막 사랑을 주제로 잔잔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의 많은 갈채를 받았다.
“배 띄워라 신명의 바다에”
풍물굿패 참넋 공연
풍물굿패 참넋이 올해를 마감하는 신명의 한마당을 가졌다. 11월 28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신명의 판을 벌린 이번 공연은 묵은 액살을 물리치는 판열음을 시작으로 숙바더듬이, 후두둑, 연풍대 등 다양한 가락과 발림을 선보인 설장구 공연으로 이어졌다. 또 부포와 상모를 쓰고 낸드래미, 사통백이, 오방진 등 다양한 진법을 보여준 판굿, 울림-절고-태고의 울림-뱃노래로 구성된 대북과 태평소 선율이 가미된 창작 장단으로 흥을 더했다. 공연은 관객과 함께 소원줄을 엮어 뱃노래를 부르며 마무리되었다. 1993년 창단된 참넋의 이번 “배 띄워라 신명의 바다에”의 공연은 안치윤씨가 무대감독을 맡았다.
<전시>
한국문인화협회 경북지회 회원전
두 번째 맞는 한국문인화협회 경북지회(지회장 손성범) 회원전이 10월 19일 ~ 23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시, 서, 화로 이루어진 전통예술인 문인화 전시회는 지역간의 특색과 전통을 예술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수행코자 기획되었으며 경북지회에는 5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지초향기 가득한데 문자향은 그윽하고
2007 문중유물특별전 - 창녕조씨 지산문중
16세기 후반 영남 퇴계학맥의 우뚝한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지산(芝山) 조호익(曺好益)선생의 학덕을 계승하고 있는 창녕조씨 지산문중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자료들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렸다. 10월 24일~12월 2일까지 지산문중에서 기탁한 자료 4,000여점 가운데 선별된 총 70여점이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었다.
어린이 책 전시회 - 옛날 옛날, 갓날 갓적에
동화 읽는 아이와 어른들의 모임인 ‘물아낙’에서 4번째 어린이 책 전시회를 열었다. 10월 24일 ~ 27일 안동시 관광정보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옛이야기, 세계 옛이야기, 그램책 속 원화 전시, 책 읽어주기, 입체 그림책 만들기, ‘팥죽할멈과 호랑이’동극 공연 등이 펼쳐졌다.
2007 국화전시회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국화전시회를 열어 10월 24일~31일 안동체육관을 국화향기로 가득 매웠다. 일주일동안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대국 300점, 옥국 300점, 단간작 300점 등 학생들이 소중히 가꾼 국화 총 1000여점이 전시되었다.
한국미술평론지 선정작가전 - 김예순 작품展
향토작가 김예순 화백의 개인전이 10월 31일~11월 6일 안산단원미술관에서 열렸다. 한국미술평론지 선정작가전으로 진행된 이번 개인전에는 ‘영양 가는 길’, ‘이산에서’, ‘정선에서’ 등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결혼이민여성과 함께하는 디카교실 사진전시회
YWCA와 롯데홈쇼핑이 주최한 ‘결혼이민여성과 함께하는 디카교실 사진전시회’가 10월 30일~31일 이틀간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사진을 통해 일상을 기록하고 가족과 소통의 채널을 강화하고자 운영한 이번 디카교실 전시회에는 김단단(중국), 노옌 녹투옛(베트남)씨 등 총10명의 사진 30여점이 전시되었다.
우리전통민화 展
(사)한국전통민화연구소(대표 권정순) 회원전인 우리전통민화전이 11월 4일 ~ 8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우리 민족의 빛과 색, 향기를 창출해내는 현장에서 민화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200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한국전통민화연구소의 이번 전시회에는 권숙자 외 24인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되었다.
정부인 안동장씨 추모 여성휘호대회 수상작 전시회
안동민속박물관에서는 여성 서예인구 저변확대와 정부인 안동장씨의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9월 30일 안동청년유도회(회장 남승섭)가 개최한 전국여성휘호대회의 수상작품을 11월 3일~6일 특별 전시했다.
일반부 대상을 받은 겸암선생의 시를 쓴 단유정씨의 작품과 중등부 대상을 받은 안동여중 장표빈 양의 작품을 비롯 수상작 60여점이 전시되었다.
이병탁 서예전
이병탁 서예전이 11월 3일~ 6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렸다.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경계의 글귀와 명언들을 모아 지난해 한일서화작품교류전에 전시한바 있는 이병탁씨의 이번 전시회에는 병풍, 윷판, 조선시대 벼슬체계인 종경도 등 다양한 서예작품 50여점이 전시되었다.
제56회 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 회원전
쉰여섯번째 안동미협 정기전이 11월 9일~13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1975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안동미협(지부장 박상환)이 1년을 마무리하는 작품 80여점을 전시했다. 동양화에 권기윤, 권오특 서양화에 김예순, 류윤형 조각에 신동국, 이상무 서예에 류성렬, 박문환 공예디자인 김종렬 등의 작가가 참여했다.
목연서도회전
제25회 목연서도회전이 11월 14일~18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안동서예가협회 장종규 회장의 찬조작품과 회원들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되었다. 목연서도회는 예향의 서도문화를 꽃피우고자 창립해 1983년 제1회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태화, 명륜 서도회전
태화명륜서도회전이 11월 19일~23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16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안동시립도서관 문화교실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명륜서도회장 박맹도씨외 회원들의 작품 100여점이 선보여졌다.
2007 교수 작품전
국립 안동대학교 예술체육대학 미술학과(학과장 송환아) 교수들의 작품전이 12월 3일~7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27회째를 맞는 이번 작품전에는 명예교수, 교수, 강사, 조교 총 33인의 동양화, 서양화, 조각, 설치, 서예 등의 다양한 작품이 한자리에서 전시되었다.
신태수 개인전
11월 28일~12월 3일 서울 인사동 모란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12월 13일~12월 17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신태수 전시회가 열렸다. 무명, 한지, 비단에 그려 넣은 진경산수를 선보였으며, 문학평론가 홍기돈씨는 ‘활발함을 잃지 않되 부드럽게 어울릴 수 있는 세계에 근거하고 있다’고 평했다. 의성이 고향인 작가는 네차례의 개인전과 300여회의 단체전에서 그림을 발표했다. 현재 천등산 봉정사 아랫마을에 살고 있다.
<안동인이 쓴 책>
안동주부문학 16집
안동주부문학 16집이 나왔다. 1991년 창립된 안동주부문학은 김종성 씨를 비롯 33명의 주부 회원들이 진솔한 삶 속에서 문학적 성과를 얻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여성 단체이다. 회장 김명자씨는 발간사에서 “다양한 삶의 이랑을 갈면서 보고 듣고 느낀 삶의 편린들을 모아 때로는 시로, 때로는 수필로 표현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깨달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책에는 김경희씨를 비롯한 12인의 산문과 강수완씨를 비롯 20인의 시가 수록되어있으며 계간 만다라문학 가을호로 등단한 김경숙씨의 등단작인 시 ‘오디’ ‘가을 그리움’ ‘별이 되고 싶은 밤’이 함께 실렸다. (도서출판 사람과 문화/ 값6,000원)
샘문학 창간호 <물의 노래>
안동문화원 문예창작반 출신 회원들로 구성된 문학동인회 샘문학에서 창간호 ‘물의 노래’를 펴냈다. 김경숙 회장을 포함한 13명의 주부들로 꾸려진 샘문학의 창간호에는 10인의 시와 3인의 수필이 수록되어있다. (도서출판 한빛/ 7,000원)
시조동인 오늘 <세상 건너는 길>
1989년에 창립한 시조동인 오늘의 19번째 시집 ‘세상 건너는 길’이 나왔다. 시조동인 오늘은 강인순 시인을 대표로 이동백, 정광영, 김명희, 김복희, 김희선, 황정희, 김학준, 조진우, 박영교, 조영일, 권혁모 시인이 활동 중이다. 오늘의 문학으로서 시조의 참모습을 구현하고자 하는 뜻을 품은 동인들의 작품 80여편이 수록되어있다. (영남사/ 값7,000원)
이동백 시집 <동행>
이동백 시인의 시집 ‘동행’이 나왔다. 97년 ‘수몰지의 낮달’이후 두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시는 삶이다. 삶이 시이기를 기대하는 건 허망한 욕심일까”하고 읊조린다. 삶의 유장한 강,그 강을 거슬러 나간 시 75편이 수록되어있다. 해질녘 시장어귀 허름한 좌판 위의 속살 포갠 고등어 한손의 눈물겨운 동행을 노래한 시인을 일컬어 주영욱 시인은 발문에서 “그리움의 깊이와 침묵이, 그 열병의 끝에서 얻어진 울림이, 감동과 공감을 넘어 한층 유현(幽玄)함으로 이어지길 바랄 뿐이다.”고 했다.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안동 문협 회원 및 시조동인 오늘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풍천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도서출판 영남사/ 값7,000원)
영남시조문학회 <洛江>
영남시조문학회의 동인지 낙강 제40호가 나왔다. 김시백, 강성호를 포함한 25명의 회원 작품이 수록되어있다. 이와 함께 1967년 발족된 영남시조문학회의 4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당시의 신문기사와 창립회원 김시백 시인의 일기 등의 출범기록을 담아내 그 역사적 의의를 더했다. (에스엠출판사/ 값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