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만난 안동사람-신계남,최윤환-(글/임종교)여성부 선정 신지식인에 뽑힌 염색연구가 신계남씨
여성부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여성을 발굴하여 포상하는 여성부 신지식인 선정에 안동의 염색연구가 신계남씨가 뽑혔다. 여성부는 출범을 맞아 "여성부가 지향하는 한국여성의 모델을 제시하고,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장려함으로써 21세기 지식기반사회 구축에 기여하고자 5명의 여성부 신지식인을 선발하였다."고 선정 배경을 밝히고 있다.
신계남씨는 "묻혀 있는 다른 분들도 많은데 상을 받아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발굴해주시고, 저또한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계남씨는 천연염색 분야에 진출하여 각종 전시회에 한복, 생활용품 등을 출품하였고 개인전시회도 열어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서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염색기술을 전수하고 있다.[안동]
안동시청 직장협의회 초대위원장 최윤환씨
안동시청 직장협의회 발족식이 1월 29일 안동시청 시민회관에서 있었다. 1999년부터 공직자직장협의회 결성이 법적으로 공인되었고, 2년여동안 기자실폐쇄, 떡값 관행 근절 등, 자기정화운동으로 말미암아 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안동시 직장협의회가 경북북부지역 시단위로는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늦은만큼 제대로 해보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직장협의회 위원장 최윤환씨를 만나보았다.
직장협의회 결성이 이뤄지는날 650명의 회원들은 이날 안동의 삶과 꿈을 시민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최위원장은 직장협의회가 결성되면서 시민들이 또 하나의 이익단체로 바라볼까 싶어 가장 염려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시민연대와 시민단체 등 많은 시민들을 초청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정발전에 있어서도 시민들이 차지하는 몫이 큽니다. 지금까지는 관주도 행정으로 시민들이 따라오는 것이었지만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면 행정의 투명성을 재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우선 공무원들의 자정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무원으로서 조직내에서 관행적으로 해오던 잘못된 것을 고쳐나가면 그 반대급부는 시민들에게 돌아갑니다. 우리의 이권과 권익은 자연스럽게 덤으로 얻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공직자 1200명이 바뀌면 그 파급효과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설 명절부터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부터 벌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는 할 일이 많은 듯 했다. 그리고 많은 일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이런 당부를 잊지 않았다.
"공직자 스스로의 엄청난 자기 비판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민도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방자치단체가 바뀝니다. 권리만 주장한다면 바뀔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참봉사 행정의 길로 자연스럽게 나갈 것입니다."
최윤환씨는 공직의 길에 들어온지 18년 정도 되며, 수도사업소와 기획감사실 예산계에서 일해왔다. 현재 도시과 재난관리계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자연사랑연합회와 안동문화지킴이 등에서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