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소식(글/편집실)
<공연>
뮤지컬 - 형제는 용감했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민회관과 PMC프로덕션이 주관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7월 18일~19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졌다. 안동의 종갓집을 배경으로 석봉, 주봉 두 형제의 좌충우돌을 그려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난타’, ‘달고나’로 유명한 PMC프로덕션이 제작하고 유명 극작가 장유정 씨가 작/연출하고 2007년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장소영 씨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뼈대 있는 안동이씨 종갓집을 배경으로 아버지와 인연을 끊은 형제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고향에 내려오면서 로또와 미모의 여인 로라를 둘러싼 우여곡절을 그려낸 작품으로 2008년 뮤지컬어워드 베스트 소극장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제5회 하회마을 장승촌 음악회
다섯 번째 맞는 하회마을 장승촌(촌장 김종흥)음악회가 8월 1일 하회마을 장승공원 내 목석원에서 열렸다. 하회마을 장승촌이 주최, 주관하고 안동시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등이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이대희 씨의 사회로 이두식 씨의 서예퍼포먼스를 비롯해 경기민요 이수자 임옥자, 승무 이수자 김현희, 판소리 예능보유자 정순임, ‘향수’의 가수 이동원 씨 등의 무대로 흥취를 더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 이수자 김종흥 씨의 장승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제1회 문화공원 열린 음악회
안동문화원이 주최하고 안동시가 후원하는 제1회 문화공원 열린 음악회 ‘오카리나의 향연’이 8월 14일 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무대는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웅부공원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및 문화공원이 시민들의 편안한 쉼터와 안동의 상징적인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활동의 장으로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장혜숙 씨의 사회로 김재란 외 8명의 어린이가 난타공연으로 오프닝을, 지예나 외 7명의 오카리나 합주, 오부원, 이승현 씨의 클래식 기타와 오카리나가 빚어내는 앙상블 등과 소프라노 배은희 씨의 무대 등 어린이 난타, 오카리나 독주, 이중주, 합주, 핸드벨과 오카리나의 앙상블 등으로 여름밤을 빛냈다. 문화공원 열린 음악회는 10월까지 둘째, 넷째 목요일 저녁 문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8월 28일과 9월 11일에는 ‘통기타 라이브의 향연’과 ‘가을맞이 클래식기타와 함께하는 선율’이 각각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전시>
8인의 이야기전
안동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24회 졸업생들 8인의 전시회 ‘8인의 이야기전’이 6월 30일~7월 2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김명희, 김수금, 박선영, 박진실, 서행조, 이혜자, 임시춘, 황선미 씨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에는 동양화, 서양화, 조소,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가훈전시회 & 가족사랑 사진공모전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안동지부가 주관한 가훈전시회와 가족사랑 사진공모전이 6월 30일~7월 5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특허등록 2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하게 된 이번 전시는 가족문화가 살아있고 그 중심에 생활의 기준이 되는 가훈 40여점과 평범한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공모전 입상작 100여점을 전시하였다.
제21회 안동전국사진공모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와 안동시, 안동시의회, 예총 안동지부, 안동문화원이 주관한 제21회 안동전국사진공모전이 7월 5일~8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지난 6월 14일 심사(심사위원장 오희웅)를 거쳐 한가로이 앉아 실을 고르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은 이미정 씨의 ‘맥’이 금상을, 은상에는 이기영 씨의 ‘삶의표정’, 최점달 씨의 ‘꿈나무’ 등이 수상했으며 동상 3점, 가작 5점, 97점의 입선작이 함께 전시되었다. 국내 유일의 상금 없는 사진공모전인 이번 공모전에는 목공예 명장 김완배 선생의 하회탈조각품이 상품으로 주어졌다.
여백과 선의 어울림 - 입사入絲
제2회 무형문화재특별전
7월7일~8월17일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제2회 무형문화재특별전 “여백과 선의 어울림-입사”전이 열렸다.
입사(入絲)란 철이나 청동의 표면에 선 또는 면으로 홈을 파거나 쫀 후 이보다 무른 금ㆍ은ㆍ동과 같은 것을 덧입혀 장식하는 금속공예기법의 하나로 흔히 ‘상감(象嵌)’이라는 용어로도 통칭된다. 경기도 무형문화제 19호 입사장인 이경자 선생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통금속공예 가운데 하나인 입사공예를 소개한 이번 전시회에는 문화재 복원품 및 창작품 37종 158점이 전시되었다.
2008 매일학생미술대전
17회를 맞는 매일학생미술대전이 7월 18일~21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미술대전은 지난 5월 24일 참가작 가운데 동상 이상의 수상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대구, 구미, 포항 전시에 이어 대상, 금상과 안동지역 은상, 동상 작품을 전시하였다. 초등 저학년부 대상을 받은 홍효정(송현초3), 중등부 대상을 받은 이윤경(경안여중2) 학생의 작품을 포함한 50여점이 전시되었다.
류창석 미술소장품 전시회
개인 수집가 류창석(대동주류 대표) 씨가 경매를 통해 수집한 북한작가의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길진섭, 문학수, 정관철, 한상익 등 북한작가 14명의 유작과 박제일, 정창모 등 북한 현역작가 20여명의 작품을 7월 30일~8월 8일 열흘간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북한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해 그 의의를 더했다.
제23회 온새미 시화전
‘처음 그 모습 그대로’라는 순수 우리말 뜻을 가진 풋풋한 고교생들의 모임 온새미 문학회가 23번째 시화전을 8월 11일~13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었다. 이번 시화전에는 13기 강남숙 외 15명, 14기 강보라 외 11명의 시가 전시되었다.
제12회 향토서화전
안동여성문화생활회(회장 라창교)와 안동서도원의 향토서화전이 8월 12일~16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12회째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40여명의 회원들이 기존의 서화를 부채, 도자기, 천연염색과 접목시킨 다양한 작품 100여점을 선보였다.
<행사>
2008 이육사 문학축전 “광야에서 부르리라”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안동지부, 이육사기념사업회,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 한국민족작가회의 안동지부가 주관하며 안동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제5회 이육사문학축전이 7월 26일~28일 탈춤주공연장과 이육사문학관 등지에서 열렸다. 우리 시문학사에 길이 빛날 민족시인 이육사의 시 정신을 높이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선생의 독립정신과 독립사상을 기리고자 청소년과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개막공연- 육사와 함께 민족과 함께>
개막공연 ‘육사와 함께 민족과 함께’가 7월 26일 탈춤주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예총 안동지부와 이육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무대에는 가수 이미숙 씨의 통기타 라이브공연을 식전행사로 열어 이육사 연보낭독, 육사 시 낭송 등의 의식행사와 테너 조정민, 소프라노 강은숙, 안동시립합창단의 육사 선생의 시노래와 초청가수 소리새의 공연이 이어졌다.
<제29회 육사백일장>
문협 안동지부와 안동MBC가 주관한 육사백일장이 7월 26일 탈춤주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있었다. 운문과 산문, 초등, 중등, 고등,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백일장에는 ‘골목길’을 쓴 고등 운문부 김혜숙(길원여고3) 양이 전체대상을 그 외 부문별 장원, 차상, 차하, 참방, 특별상 등 총 97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제3회 육사 시 낭송 경연대회>
육사선생의 시 정신을 기리고자 문협 안동지부가 주관한 제3회 육사 시 낭송 경연대회가 7월 26일 축제관광조직위원회 서편1층에서 열렸다. 육사 선생의 시 36편 중 1편을 자유 선택하여 3분 이내 낭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시의 선택, 이해, 발성, 감성, 표현력 등과 낭송태도, 청중의 반응을 종합평가하여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육사 문학기행캠프>
“촛불처럼 타오르는 가슴 속 사념(思念)”
“촛불처럼 타오르는 가슴 속 사념(思念)”을 주제로 한 문학기행캠프가 작가회의 안동지부 주관으로 7월 26~28, 2박 3일간 육사 관련 유적지와 안동도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이번 문학기행은 이육사생가, 제비원, 안동댐민속경관지와 광야 시비, 이육사문학관, 이육사 묘소, 고향마을과 청포도 시비, 이육사 시 ‘절정’의 창작배경무대 등을 찾아 나섰고 아동문학가 노경실, 소설가 한창훈 씨의 문학 강연회, 현장백일장, 문학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안동사람이 쓴 책>
이인우 소설집 <밀어여행>
안동문인협회 회장 이인우 작가의 첫 소설집 ‘밀어여행’이 나왔다. 10년 전 시골에서 교편생활을 하던 때 초등학생이었던 순희가 어엿한 숙녀가 되어 ‘나’와 해후하게 되고 일상의 짐을 벗어던진 채 가진 짧은 밀어여행을 다룬 단편 ‘밀어여행’외 9편과, 중편 ‘갈바람 소리’, 연작소설 ‘유산’ 등이 실려 있으며 작가에 대한 비평가들의 글을 모은 ‘이인우의 작품세계’를 함께 수록했다.
이인우 작가는 안동에서 태어나 1976년 ‘가을 낚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문예사조’신인상에 ‘밀어여행’이 당선되고 2002년 10월 ‘안개길’로 ‘문예사조’이달의 소설가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경북문인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교편을 잡고 있다.
(이인우 지음/ 영남사/ 308쪽/ 값10,000원)
이성원의 종택이야기 <천년의 선비를 찾아서>
농암 17대 종손이 들려주는 종택이야기 ‘천년의 선비를 찾아서’가 나왔다. 농암 이현보의 17대 종손인 저자 이성원이 고향 안동에 터를 잡고 21세기에 유가적 전통을 지키며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선비의 향취로 그려낸 책이다. 총 4부로 나눠진 책에는 안동문화는 곧 종택문화이며, 훌륭한 인물의 출현이 종택의 출현으로 이어지고, 그러한 문중들 간 훌륭한 조상을 본받고자 하는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지는 안동 특유의 모습이, 안동을 ‘안동’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는 문화의 역동성을 이야기 했다.
(이성원 지음/푸른역사/ 343쪽/ 값15,000원)
<문화자원과 지역정책>
안동대 남치호 교수의 지역문화자원과 지역정책을 의미 있게 접목시켜 보려는 노력을 담아낸 책 ‘문화자원과 지역정책’이 나왔다. ‘문화자원과 지역정책’은 그간 남 교수가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정책의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총5부로 구성된 저서에는 문화자원과 지역정책의 의의, 문화자원과 문화권 개발, 문화자원과 도시문화환경 조성, 문화자원과 지역축제 개발, 문화자원과 지역산업 육성을 담아내었다.
(남치호 지음/ 대왕사/ 286쪽/ 값12,000원)
<회원동정>
윤태권_ 운영위원
사랑방 운영위원이신 윤태권 원장께서 옥동 이마트 맞은편으로 ‘윤의원’을 이전 개업하셨습니다.
축하드리며 더 큰 발전 있으시길 바랍니다.
* 주소: 안동시 옥동 788-1 한맥빌딩 2층
* 전화: 852-6510
최유근_ 조영일_ 이인우
수필가로 활동 중인 사랑방 운영위원 최유근(최유근 안과의원) 원장께서 지난 7월 15일 (사)이육사문학관 창립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또 사랑방 필자이자 후원회원이신 조영일 시인께서는 (사)이육사문학관 초대관장, 소설가 이인우 안동문협 지부장은 이사로 선출되셨습니다. 모두 축하드리며 활발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