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소식(글/편집실)
<공연 >
2009 한국연극협회 안동지부 정기공연
<너도 먹고 물러나라!>
한국연극협회 안동지부(지부장 김상욱)의 정기공연 <너도 먹고 물러나라!>가 5월 24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연극 <너도 먹고 물러나라!>는 상류 권력층의 타락과 황금만능주의로 인한 현대 사회의 인간성 상실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의 연극이다. 제작과 기획에 김상욱, 연출에 이용사, 박판수 역에 김봉건, 모조리네 역에 권희진, 사설광대 역에 김상욱이 열연하였다.
제18회 한국무용협회 안동지부 정기공연
<내일을 여는 우리의 춤 2009>
한국무용협회 안동지부(지부장 남향란)의 정기공연이 5월 30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우리의 전통춤과 현대무용을 함께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1부에는 김정길 무용단과 안동무용협회무용단의 부채산조와 날뫼북춤 등이 2부에는 이원국 발레단의 <돈키호테>-그랑파3막과 <파우스트>-발푸르기스의 밤이 무대에 올려졌다.
도청유치1주년 기념 <시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
경북도청이전지 확정 1주년에 맞춰 시민과 함께 하는 축하 음악회가 6월 8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한국음악협회 안동지부가 주관한 이번 공연에는 이인철이 지휘한 광림 핸드벨콰이어의 ‘사랑의 인사’, 소프라노 이정순 테너 이광순의 ‘영원한 사랑’ ‘축배의 노래’, 조화연 장애연의 하프와 풀룻 연주와 클랑앙상블의 현악중주가 무대에 올려졌으며 안동시립합창단의 ‘기쁜날’을 피날레로 무대를 장식하였다.
웅부무담 풍류가화
웅부공원에서 시민들과 춤꾼들이 펼치는 잔치판인 ‘웅부무담 풍류가화’가 6월 12일 웅부공원에서 열렸다. 잔치가 사라진 시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춤판과 놀이판을 재현하고자 기획된 이번 풍류마당은 문굿을 시작으로 서예가 박문환씨의 만장 퍼포먼스, 성주풀이, 판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안동MBC가 기획한 이번 공연에는 박경랑(경남 무형문화재 제21호 김수악류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수자), 정영만(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 남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 등 전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이 직접 출연해 흥을 더했다.
한국-우크라이나 교류음악회
프로코피에프 도네츠코 필하모니 음악회
한국국제예술교류협의회가 주관하고 안동시민회관이 주최한 <프로코피에프 도네츠크 필하모니> 안동시 초청 음악회가 6월 15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1933년 창단된 도네츠크 필하모니는75년의 역사를 가진, 우크라이나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악단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라데츠키행진곡’ ‘푸쉬킨왈츠’ ‘차라다스’ 등이 연주되었다. 또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포레의 첼로를 위한 엘레지, 피아노환상곡 바르사바협주곡 등을 바이올린 변지은, 첼로 김진연, 피아노 김미리네와 협연하였으며, 지휘자 김영근이 이끄는 안동장로성가단이 특별출연하였다.
연극 <해무>
안동시민회관이 주최하고 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주관한 극단 연우무대의 연극 <해무>가 6월 20일 2회에 걸쳐 안동시민회관 무대에 올려졌다. 공미리 잡이를 하는 전진호 선원들의 갈등과 희망을 다룬 <해무>는 2007년 한국연극 베스트7로 선정되었으며 ‘완호’역의 배우 신철진은 2007년 ‘히서연극상-올해의 연극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 한척에 담긴 인간군상들의 운명을 비극적 리얼리즘으로 표현한 연극 <해무>는 김민정 작, 안경모 연출의 작품이며 특유의 밀도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전시>
안동구상전
서양화 구상작가회(회장 박상환)의 두 번째 전시회인 안동구상전이 5월 1일~6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안동과 인연이 깊고 정관에 준하여 구상작업을 하는 서양화가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단의 원로 박기태, 이수창 화백이 고문으로 참여했으며 28명 회원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되었다.
신태수 부채그림전 <바람의 색깔>
바람이 너무 불어 그릴 수가 없었다는 작가가 바람이 풀어놓은 색깔을 빌어 부챗살 깊이 갈무리해둔 전시회를 열었다. 5월 7일~11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 신태수 부채그림전이다. 백운정, 무섬마을 등의 지역 풍경부터 금강비경, 설악울산바위, 등대섬까지, 춘흥, 만설, 고매 등과 대사군송, 만물초와 정호승 시인의 시까지 부챗살에 담은 전시회였다. 의성이 고향인 신태수 작가는 6차례의 개인전과 300여회의 단체전을 가졌으며 현재 서후면 태장리에 작업실을 두고 있다.
제21회 안동문인협회 시화전 <안동의 노래>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지부장 이인우)의 제21회 안동예술제 시화전 <안동의 노래>가 5월 22일~26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강인순 시인의 ‘목어’외 27명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아크릴로 제작된 이번 전시 작품은 전시회가 끝난 후 안동시에 기증하여 시내 일원에 게시될 예정이다.
제24회 안동사진작가협회 사진전
& 제1회 강릉지부회원교류전
한국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지부장 강성안)의 사진전과 강릉지부회원 교류전이 5월 22일~26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1986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24회를 맞는 안동사협의 이번 전시회에는 57인 회원들의 작품과 올해 첫 교류전을 가진 강릉지부 회원의 작품을 포함 총 68점이 전시되었다.
제59회 안동미술협회 회원전 <안동에서 강릉까지>
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지부장 권오수) 회원전 및 2009 안동, 강릉 교류전이 5월 27일~31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한국화 및 서양화, 조각, 공예디자인, 서예 등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강유림 외 17인의 강릉지부 회원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었다.
안동도자기협회 창립전
안동도자기협회 창립전이 6월 15일~21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안동도자기협회의 창립전에는 회장 김강현을 비롯 강진석, 김미정, 김상구, 김창호, 노경호, 서하나, 손화정, 이미경, 이상훈, 이희복, 장은정, 정태호, 정현진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하여 총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행사>
권정생 선생 귀천2주기 추모의 정
(재)권정생 어린이문화재단이 주최한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귀천 2주기 추모식이 5월 16일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선생이 생전 살던 집에서 열렸다. 시민과 문학인이 모인 가운데 권정생 동화듣기, 도서기증, 빌뱅이 언덕 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추모식에 이어 권정생 선생 글귀 서예작품 받기, (재)권정생 어린이문화재단 전시실에서 유품 및 도서 전시, 소설 속 한티재 현장답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해되었다.
5.18주먹밥 나누기 행사
5.18민중항쟁 29주년 기념 ‘안동 주먹밥 나누기 행사’가 5월 16일 문화의 거리에서 열렸다. 5.18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천주교안동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안동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려 5.18광주민중항쟁의 역사와 의미를 되짚어보는 자리가 되었다. 풍물굿패 참넋의 판굿을 시작으로 5.18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장 차명숙씨의 행사보고와 추모사 낭독 등이 진행되었고 5월 17일에는 직접 망월동 묘역을 참배하는 광주순례행사가 진행되었다.
제21회 안동예술제
제21회 안동예술제가 5월 22일~31일 안동시민회관과 문화의 거리에서 열렸다. ‘공민왕! 안동 70일간 역사와 함께 하는 안동예술제’란 부제가 붙은 이번 행사는 한국예총 안동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 외 7개 예술단체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후원하였다. 5월 22일 안동시립합창단과 난타 하이라이트공연 등의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 전시, 경연행사가 펼쳐졌다.
제3회 안동문학인의 날
글밭, 샘문학회, 안동대 연문, 안동문인협회, 안동수필, 안동작가회의, 안동주부문학회 등 안동문학단체들이 주최하고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안동문학인의 날 행사가 5월 23일~24일 태사묘와 권정생 생가, 이육사 문학관에서 열렸다.
안동문학(인)의 배경지를 테마로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권정생 선생 생가와 이육사 문학관을 답사,<삼승지도(三勝之道)-한국정신문화의수도 안동의 유불선 사상>에 관한 김지하 시인의 특강에 이어, 시낭송과 통기타, 국악공연이 어우러진 문학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안동 문학인의 밤’이 열렸다.
제13회 내방가사경창대회
13회째 맞는 안동내방가사경창대회가 6월 15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사라져가는 여성가사문학을 계승하고자 안동내방가사전승보존회(회장 이선자)에서 마련한 이번 내방가사경창대회에는 총 18명이 참가하여 한사람이 3분간 내방가사를 경창하며 실력을 겨뤘다. 특히 올해는 창작부문과 경연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경연부문 최우수상은 김후주씨의 ‘안동김 부인 소회가’가 창작부문 최우수상은 김동순씨의 ‘비슬산 화전가’가 각각 차지했다.
<안동사람이 쓴 책>
고대 안동의 역사와 문화
안동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적 접근을 위하여 그동안 조선시대의 사상이나 역사에 치중했던 연구 관심을 고대시대로 확대시켜 정리한 <고대 안동의 역사와 문화>가 나왔다. 1500여 년 전의 안동의 모습을 고증하는 어려운 작업임에도, 고대 안동의 역사적 위상과 실체를 유물, 유적, 종교, 설화 등을 통해 더듬어보는 볼 수 있게끔 정리해두었다. 안동시가 펴내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엮고 안동대 임세권, 임재해 교수, 국학원 박원재 수석연구위원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한국국학진흥원 편_도서출판 성심_비매품>
김시백 시집 <경칩 異變>
추강 김시백 시인의 17번째 시집 <경칩 이변異變>이 나왔다. 시인이 5년간 모은 72편의 시조를 총망라한 이번 시집은 옛시조의 맥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빚어낸 정격시조를 선보였다. 총4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자연과 계절을, 2, 3부에서는 일상과 기념일 소회, 4부는 기행시를 수록하였다.
김시백 시인은 1935년 임하 추월에서 태어나 1971년 ‘시조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장을 거쳐 현재는 한국한시협회 이사로 있다.
<김시백 지음_에스엠출판사_값7,000원>
영가시조문학 2009
영가시조문학회의 일곱 번째 작품집이 나왔다. 지역 시조단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영가시조문학회는 1977년 결성되어 김시백, 강인순, 김양수, 박영교 등 중진, 원로 시인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작품집에는 총 17인 회원의 작품이 실렸으며 4회째 맞는 추강시조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청송출신 이장희 시인의 작품과 수상소감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영가시조문학회 지음_에스엠출판사_값7,000원>
<사랑방 회원 소식>
김완배
안동공예문화전시관장인 운영위원 김완배 선생이 안동공예문화전시관 소속 목공예, 자연염색 공예 작가와 함께 5월 2일~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09 코리아 페스티벌’에 참가해 전통 공예작품을 홍보하고 돌아왔습니다.
임세권
본지 편집위원 임세권 안동대 교수가 안동대학교 박물관 관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안동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6월1일 경남 하동군 금난면 진정리 점골에서 진양정씨 문중묘역에 있는 조선중기 인물 정희현의 부인 온양정씨의 묘를 이장하다가 발견된 미이라를 서울대 해부학교실과 공동으로 조사하기로 결정하고, 임세권 교수가 연구 책임자로 유물조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임재해
본지 편집위원 임재해 안동대 교수가 한국민속학회 주최로 6월 12일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가면극-탈춤의 기원문제’에 관한 학술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탈춤과 가면극에 관해 상이한 시각을 가진 학자들이 논쟁하는 방식의 이번 학술대회에서 임재해 교수는 전경욱 고려대 교수와 토론을 펼쳤습니다. 임 교수는 탈춤이 상고시대 이전부터 우리민족의 굿문화 속에서 형성되어 시대별로 각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되어 발전해 왔다는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박인수
본지 운영위원(경희한의원 원장)인 박인수 경북한의사회 회장이 ‘제9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를 공동주최하였습니다. 한의학 및 한의학산업 대중화를 위해 6월 4일~7일 대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00여개 업체와 2만여 관람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한경희
본지 필자 안동대 국문학과 한경희 강사가 사랑방의 새로운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문학기행’을 집필하고 있으며 안동문화연구소 간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장완수
본지에 <포토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는 안동사진작가협회 장완수 작가가 안동시 보건소 건강관리과에서 안동시청 식품위생과 식품위생계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김필녀
본지 필자 김필녀 시인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문학 작가 파견 사업에서 이육사문학관 파견 작가로 선정되어 5월 19일부터 11월 19일까지 6개월간 근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