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소식(글/편집실)
공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뉴 보잉보잉>
안동대학교 학생들로 꾸려진 극단 토담의 창립 30주년 특별 공연 <사랑은 비를 타고>와 <뉴 보잉보잉>이 9월 4일, 5일 이틀간 연이어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올려졌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신화인 <사랑은 비를 타고>는 7년 만에 재회한 형제와 웨딩센터 직원 유미리와의 사랑과 우정에 관한 가슴 따뜻한 뮤지컬이며 <뉴 보잉보잉>은 대학로에서 5년 넘게 공연되고 있는 요절복통 코믹소란극으로 두 작품 모두 토담 28기 채희선이 연출을 맡았다. 극단 토담은 경북 유일의 대학 극단으로, 1회 정기공연 <점을 칩니다>를 시작으로 올해 뜻 깊은 30주년을 맞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09 전통한옥예술제
소리, 몸짓 고가에 드리우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안동지부가 주관한 2009 전통한옥예술제 <소리, 몸짓 고가에 드리우다>가 9월 19일 간재종택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마감했다. 지난 7월 25일 수애당에서의 대금독주와 살풀이 등을 시작으로 그간 묵계서원, 치암고택, 임청각으로 이어져 간재종택에서의 비나리, 가야금병창, 대금산조 공연으로 마감하였다. 전통한옥예술제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운 건축미학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택에서 옛것을 통해 우리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풍류미학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인형극으로 보는 안동의 여성독립운동가 김락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한국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에서 여성독립운동가 김락 선생의 삶을 다룬 인형극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 주최하고 안동인형극회의 공연으로 9월 16일 시작해, 9월 23일, 10월 6일, 14일, 21일, 28일 상영되었으며 11월 3일, 11일, 18일, 25일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징검다리 1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시노래패 징검다리(위대권, 강미영, 김용현, 조병선, 배영일)가 1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콘서트를 가졌다. 10월 9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안상학 시인의 ‘밤기차’,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 등의 시노래를 포함 총 13곡을 노래하고 연주하고 낭송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밤기차’를 타이틀로 한 징검다리의 이번 1집 앨범은 위대권, 강미영 부부가 참여한 시노래 9곡이 수록되어 있다.
전시
김예순작품전
서양화가 김예순 씨의 9번째 개인전이 9월 2일~7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려 학가산, 외도, 도담산봉, 태백설경 등 아름다운 정취를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김예순 화백은 경북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 한국 교원미술대상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사)한국창작미협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제3회 한국서가협회 안동지부전
3번째 맞는 (사)한국서가협회 안동지부전이 9월 14일~18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올해 창립 8주년을 맞는 한국서가협회 안동지부의 이번 전시회에는 하종현 지부장, 무실 류성렬 선생 외 회원들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되었다.
생활 속에 깃든 우리 민화이야기
제3회 경북민화전승회
2007년 창립한 경북민화전승회의 전시회가 9월 19일 ~ 24일 <생활 속에 깃든 우리 민화이야기>를 주제로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2006년 2월부터 모임을 가진 경북민화전승회는 12인의 회원이 매주 청소년수련원에서 박미향(민예총 충주지부장, 충북민화협회 고문)씨의 지도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찬조작품인 박미향 씨의 함세트를 비롯 김동남 회장이 광목으로 만든 이불, 방석, 쿠션, 최인경 씨의 양산, 가방, 투피스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용품에 민화를 접목시킨 작품 30여점이 전시되었다.
제10회 한국미술창작협회 경북지회전
(사)한국미술창작협회 경북지회의 10번째 전시회가 9월 25일~29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2000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미술창작협회 경북지회의 이번 전시회에는 박선규, 김예순, 김연순, 이면기 등 23인의 서양화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전통민화연구소의 전통민화
제6회 우리그림민화전
(사)한국전통민화연구소가 주최한 우리그림민화전이 10월 5일~11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우리네 생활과 함께 호흡을 해온 전통예술인 민화를 통해 소박한 삶을 재현하고 있는 한국전통민화연구소의 6번째 전시회로 한국민화작가회 대구경북지부장인 권정순 지도교수를 비롯 강성숙, 김기숙 등 30여명 회원이 십장생도, 모란도를 비롯해 병풍, 서랍장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제27회 목연서회전
목연서도회의 스물일곱번째 전시회가 10월 15일~19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예향의 서도문화를 꽃피우고자 창립해 1983년 제1회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목연서도회의 이번 전시에는 장종규 선생의 지도하에 이무형 회장을 비롯 50여명 회원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쪽 안동은 잘 있니껴?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개관2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과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BK21사업단이 주관한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개관2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그쪽 안동은 잘 있니껴?>가 9월 22일~10월 21일 한달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영상으로 보는 중국 안동촌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은 이번 기획전은 2007년 문을 연 국내 최초 유물 없는 디지털콘텐츠박물관의 개관2주년을 기념하고 중국 조선족 가운데 집단마을을 이루어 누대로 살고 있는 안동 사람들의 삶과 문화, 살아온 이야기를 다채로운 영상을 통해 보여주었다.
제22회 정부인 안동장씨 추모 여성휘호대회
안동청년유도회(회장 임대식)가 주최한 정부인안동장씨추모여성휘호대회가 9월 27일 안동성희여고 체육관에서 열렸다. 운영위원장은 박동열 씨, 박문환 심사위원장을 비롯하여 석송 이종호. 현소 이기범. 아인 이우연 서림 박봉화 씨가 심사를 맡았다. 일반부대상은 이육사 선생 시를 쓴 최영희(대구)씨가, 중고등부대상은 김환주(상모고등)양이, 초등부대상은 최정은(임하초등6년)양이 수상하였다. 이번 휘호대회는 전국에서 예선에 참여한 194명 중 157명이 본선에 참가하여 130명이 입선이상으로 선정되었고 입상작은 11월 21일~28일 안동민속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개관2주년 기념 학술대회
한말 경북지역 의병사 연구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하여 안동독립운동기념관과 안동대학교 사학과, 안동사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가 <한말 경북지역 의병사 연구>를 주제로 10월 7일 안동대학교 어학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2008년 <경북지역 독립운동사 연구 어디까지 왔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독립운동사에서 경북이 가지는 위상을 정립하고 나아가 그 속에서 안동문화권이 가지는 의미를 재정립하는 뜻 깊은 작업이 되었다. 대경대학 권대웅,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강윤정과 한준호, 개성중학교 권영배 등이 한말 의병사에 대한 주제발표자로, 충남대 김상기, 순천대 홍영기, 충남대 이성우, 독립기념관 박민영, 김희곤 안동독립기념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2009 안동의 날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안동지회가 주관한 ‘2009 안동의 날’행사가 10월 7일 웅부공원과 탈춤공원에서 열렸다. 2003년 안동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여 전통문화의 고장으로 안동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고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웅부공원에서의 타종행사를 시작으로 무형문화재 제2호인 저전농요와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인 차전놀이 공연이 펼쳐졌고 난타하이라이트 공연 등이 열렸다. 이어진 본행사에서는 자랑스런 시민상에 남치호 안동대 교수 등이 수상하였고 안동 영상물과 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2009 신세동 길섶미술로 꾸미기 사업 제막식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2009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우원회 및 (사)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한 길섶미술로 꾸미기사업 당선사업인 ‘2009 신세동 길섶미술로 꾸미기 사업’이 9월 말 완료되어 10월 14일 제막식을 가졌다. 대구 경상권에서 유일하게 당선되어 사업을 추진해온 이강준(팀명:연어와 첫비, 우리 잡지 123호 ‘이달에 만난 사람’에 소개) 씨는 안동대 미술학과 강사로 신세동 동부초등학교 및 성진골 일대 약 350미터에 벽화 15여점, 입체 조형물 5점, 기타소품 10여점의 작품을 꾸며놓았다. 건조한 생활환경을 공공미술로 환기시키고, 다양한 참여 주체들간의 소통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공동체 문화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안동사람이 쓴 책
사람의 길을 가다
퇴계선생의 삶과 철학을 권준 화백의 그림과 최성달 작가의 글로 재조명해 UGN경북뉴스에 연재해온 ‘권준, 퇴계 오솔길 韓문화 기획전’이 <사람의 길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책으로 나왔다. 올1월부터 8월까지 연재하며 약5천키로의 여정을 담아낸 스토리텔링방식의 미술비평서이다. 최성달 글, 권준 그림_ 영남사_ 16,000원
그리움 속으로 걸어가다
한국문인협회 소속 주영욱 시인이 산문집 <그리움 속으로 걸어가다>를 통해 그간 시로 다 풀어내지 못했던 마음의 곳간을 드러냈다.가끔은 아득한 삶 속에서 돌아보니 지난 것은 모두 그리운 풍경으로 남는다는 시인의 생활 속 편린이 담긴 산문집으로 화가 임시목 씨의 그림을 본문에 함께 담아냈다. 1부 연분홍 스웨터, 2부 매화 향기 바람에 날리니, 3부 그리움 속으로 걸어가다, 4부 멀리서 보는 숲까지 총 30여편의 산문을 선보였다. 주영욱 글, 임시목 그림_ 도서출판 소소리_ 값10,000원
사랑방 회원 소식
이상무
본지 편집위원 이상무 안동대 교수가 제50회 경상북도 문화상 조형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10월 8일 의성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이상무 교수는 조각예술의 불모지였던 경북지역에서 후진양성에 매진하였고 개인 작품발표와 각종 미술단체 활동에 참여하여 지역미술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또한, 경상북도 및 공공기관의 미술관련 심사, 운영, 추진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사회 봉사와 지역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