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글/편집실)
2010 신년음악회
안동시민회관에서는 경인년 새해를 맞는 벅찬 희망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도약하는 안동 희망 2010’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2010 신년음악회>를 1월 8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안동심포닉밴드(지휘 전현구)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관악합주의 다양한 음색과 함께 풍물굿패 참넋, 소프라노 마혜선, 테너 구자헌, 김수년, 박진우, 문경록 3인의 트럼펫 연주자 등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하는 2010 희망의 소리
안동시민회관에서는 개관17주년을 기념해 2월 5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하는 <2010 희망의 소리> 공연을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었다. 황병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의 해설과 조정수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관현악 ‘고구려의 혼’과 임현, 송희선과 함께 한 가야금 협주곡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안단테’, 소리꾼 박애리과 함께 한 창과 관현악 ‘쑥대머리, 장타령, 사랑가’와 영화 OST 연주와 관현악 ‘뱃놀이’ 등을 선보였다. 특히 대중가요 협연에는 가수 안치환이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해 무대를 더욱 빛내주었다. 국립관현악단은 안동시민회관과 자매결연 단체로 지난 1995년 창단해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민족음악 창출과 국악의 세계화를 위한 공연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상무 조각전 <인간시대>
우리잡지 편집위원 안동대 미술학과 이상무 교수의 테라코타 작품전이 1월 20일(수)~30일(토) 열흘간 대구 갤러리 소헌에서 열렸다.
1994년 서울 우원화랑에서 열린 첫 번째와 1996년 서울 현대아트갤러리에서 열린 두 번째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남도의 붉은 황토를 이용해 2009년 한해를 오롯이 작품활동에 매진한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전시하였다. 작품의 주제는 역시 인간이며 정직한 흙으로 빚어낸 고단한 노동을 하는 인간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김규승 <섬, 가파도 인상>
김규승 화백의 제주도에서의 4번째 개인전 <섬 ․ 가파도 인상>이 1월 9일~15일 제주도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겨울이야기>, <겨울에 보는 제주의 봄>, <서귀포 인상>전에 이은 제주 전시로, 제주 가파도의 돌담과 청보리밭, 바다의 풍경을 온화하고 한적하게 표현한 작품을 공개하였다.
김규승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영남한국화회, 이수회, 한국가톨릭미술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풍산읍 회곡리 옛 풍동초등학교인 화가마을에 작업실을 두고 있다.
이병국 수채화 개인전 <자연의 향기>
서양화가 이병국 씨의 수채화 개인전 <자연의 향기>가 1월 29일~2월 3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자연적인 것’에 중점을 둔 작가는 나무를 주제로 한 26점의 자연풍경을 화폭에 담아내 공개했다.
2010년 일출봉 해맞이 행사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술 안동지부가 주관한 희망 2010 일출봉 해맞이 행사가 1월 1일 우리지역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 녹전면 녹래리 일출봉(일출암)에서 열렸다. 작년 마지막 날 저녁부터 시작된 행사는 새해 아침까지 해넘이 행사, 소원성취, 새해맞이 타종, 일출참관 등으로 진행되었다. 매년 열리는 일출봉 해맞이 행사는 일출 시간이 7시37분으로 정동진보다 3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출암을 찾아가는 코스는 크게 2개 노선이 있으며 녹전면 녹래리 구용골 마을에서 1.5㎞로 걸어서 25분, 옛고개에서는 2㎞로 걸어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이육사 선생 순국 66주기 추모식
겨레의 얼과 정서를 시로 빚어 조국에 희망을 불어 넣어 준 육사선생 순국 66주기 추모식이 1월 16일 도산면 원천리 이육사문학관에서 열렸다. (사)이육사기념사업회(이사장 최유근) 주관으로 유족과 기념사업회 회원, 지역 문인과 시민 등이 참석해 연보낭독, 추모사, 시낭송, 묘지참배 등 뜻 깊은 시간을 갖고 선생의 정신을 기렸다. 선생께서는 광복되기 직전인 1944년 1월 16일 북경 일본영사관 감옥 속에서 40세의 젊은 나이로 순국하셨으며, 유골을 국내로 옮겨 서울 미아리에 매장 후 1960년 원촌리 뒷산에 이장하였으며, 이후 매년 1월 16일 선생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10 안동암산얼음축제
안동암산얼음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동시가 후원한 2010 안동암산얼음축제가 1월 16일~20일 남후면 광음리 암산마을에서 열렸다. 팽이치기, 연날리기, 썰매타기 등의 민속체험과 스케이트 타기, 산천어 맨손잡기, 빙상축구 등의 얼음체험, 얼음홍보관, 얼음빙벽, 얼음조각 등의 전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안동문화 17집
안동문화원이 발행하는 안동문화 17집이 나왔다.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는 안동문화원은 그동안 80여종의 향토사료에 관련된 책자를 발간하고 전국유일의 여성축제인 여성민속한마당을 주관하는 등 활발한 지역의 문화활동을 이끌어왔다. 이번 17집에는 조영일 시인의 ‘소설가 나도향과 안동’ 권진향 씨의 ‘백하 김대락 선생의 분통가에 나오는 열혈들의 忠義’ 등의 논단과 이동백 시인의 ‘봉정사 사계’, 수필가 우명식의 ‘처네’ 등 다양한 문예작품이 함께 수록되었다.
(안동문화 17집, 안동문화원, 영남사, 비매품)
시조동인 오늘 <숨겨 둔 여백>
시조동인 ‘오늘’이 21집 <숨겨 둔 여백>을 냈다. 시조동인 ‘오늘’은 1989년 안동문화회관에서 오늘의 문학으로서 시조의 참모습을 구현한다는 뜻으로 창립되었다. 첫 동인지 <우리 살고 있는가>를 시작으로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21집에는 정광영, 김명희, 김복희, 김희선, 황정희, 김학준, 박영교, 조영일, 권혁모, 강인순, 이동백 시인의 시조 총 84편이 실렸다.
(숨겨 둔 여백, 시조동인 오늘, 영남사)
이위발 시인 (후원회원)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 이위발 시인이, 매주 목요일 저녁 6시40분 안동 MBC FM라디오(100.1Mhz) 최유지 아나운서와 백종선 MC가 진행하는<라디오가 좋아요>의 “행복한 시 읽기”코너에 고정 출연하고 있습니다. 매주 저녁 시간에 맞춰 청취자들에게 낭만적인 풍경이 물씬 풍겨나도록 다정한 목소리로 시를 낭송하고, 그 시와 관련된 시인과 시 작품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 해 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청취바랍니다. <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