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소식(글/편집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국립예술단 초청공연 <一以貫之일이관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하영일) 개관을 기념해 국립극장 3개 예술단체(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개관 축하 초청공연 <一以貫之;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가 9월 1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개관을 축하하는 축원과 덕담의 비나리를 시작으로 퓨전국악메들리, 판소리, 부채춤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또 전당 일원에서는 대구관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마임, 저글링, 안동시립합창단 등의 예술단체의 사전공연이 펼쳐졌으며 표지석 제막식과 불꽃놀이 등이 이어졌다.
퍼포먼스 <탈>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안동지회 주관, PMC프러덕션이 제작한 퍼포먼스 <탈>이 9월 25일~10월 2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졌다. <탈>은 하회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기념하고 안동이 세계적인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창작공연극으로 예술감독 송승환, 대본구성과 연출 이지나, 음악슈퍼바이저 김성수, 대본구성과 작곡 이지혜 등이 참여한 작품이다. 힙합, 트로트, 전통악기, 비보잉 등 다양한 장르를 뛰어넘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용극 <원이엄마>
정숙희 무용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후원하는 2010년도 지역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 선정작 무용극 <원이엄마>가 10월 4일~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졌다. 남편에 대한 원이 엄마의 영원한 사랑을 담아낸 무용극으로 안동대 정숙희 교수가 안무를 맡아 과거와 현대의 사랑을 통해 죽음과 상생, 새로운 인연을 통한 희망의 이미지를 그려냈다.
종합공연예술극 <수정유리병속의 돈황>
무용, 음악, 영상을 결합한 대만의 종합공연예술극 <수정유리병속의 돈황>이 10월 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전승하고 있는 1997년 창단된 대만의 지체음부무용단의 시공간을 초월하는 동방의 유연한 곡석미와 현대무용의 결합을 보여준 무대로 중국 본토에 위치한 불상과 조각품들로 이루어진 고대 유적지 ‘돈황’을 무대로 라이브 음악, 영상과 함께 동양의 전통적인 요소가 녹아있는 현대무용이 결합된 공연을 선보였다.
경북관광스토리퓨전극 <웅부관광>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 안동의 젊은 스토리텔러들의 역량을 모아 만든 관광스토리 퓨전극 <웅부안동쇼>가
10월 15일~1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졌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의 우수한 스토리를 발굴하고 지역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 안동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현기)에서 진행한 스토리텔링아카데미 1기 수료생이 중심이 되어 퓨전마당극 <웅부안동쇼>를 선보였다.
1장 ‘안동의 어제와 오늘’ 2장 ‘안동의 특산물’ 3장 ‘전통과첨단의만남!융합!’ 4장 ‘영원을 기원하는 한마당’으로 구성되었으며 민경국 씨가 개발한 디지노리(digiNORY)라는 이름으로 전통예술원 고타야와 함께 스마트폰 사물놀이, 김종흥 씨의 장승퍼포먼스, 안동각설이 한마당(김봉건, 전미경), 국악퍼포먼스(윤은향, 김종흥, 고타야), 국악한마당(전미경,안동교사국악회), 도령과 낭자의 사랑이야기(김민섭, 이상문, 지정희, 김성규), 사랑춤(최미영), 스토리텔러(류필기, 정초은), 안동의 특산물(임성국, 김봉건) 등 안동을 홍보하고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경북관광스토리퓨전극이 펼쳐졌다.
도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10월 30일 웅부공원에서, 11월 30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문의:054)843-4300, www.admedia.or.kr)
설봉스님 도예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소년소녀가장돕기 <설봉스님 도예전>이 9월 13일~20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렸다. KBS안동방송국과 영남일보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흙을 빚고 불을 지핀지 30년 된 도예가 설봉스님의 작품 150여점을 선보였다. 도예가 설봉스님은 현재 칠곡군 토향암에서 ‘흙내음 도예마을’을 운영하며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전경애 사진전 <탈을 쓰고 탈을 벗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개관기념전으로 하회탈의 예술성과 심리적인 의미를 사진에 담은 전경애의 사진전이 9월 17일~10월 16일 한달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렸다. 하회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탈과 탈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탈에 깃든 인간의 오만, 이기심, 무지, 아첨, 갈등, 고독, 위선 등 심리적인 정서를 성찰한 사진을 선보였다.
2010 경상북도 도자기 문화축전
경북지역 도예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경상북도 도예협회(회장 이희복)의 2010 도자기 문화축전이 9월 24일~10월 3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렸다. 작년 4월 창립된 경북 도예협회 소속 80여명 회원들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 이번 도자기 문화축전은 우수한 전통 도자기를 널리 홍보하는 자리가 되었다.
김예순 작품전
김예순 화백의 작품전이 10월 6일~12일 서울 평화화랑전시실에서 열렸다. 영주, 영양, 봉화, 문경 등의 풍경을 인상파적 화법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회는 그의 10번째 유화전이다. 김예술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회원, (사)한국미술창작협회 부이사장으로 있으며 교직 은퇴 후 전업작가로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제4회 한국서가협회 안동지부전
(사)한국서가협회 안동지부(지부장 김오현) 회원전이 10월 11일~15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지난 2007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4회째 맞는 한국서가협회 안동지부의 이번 전시회에는 권계자, 류성렬, 박문환 회원 등 45명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산을 내려가는 물의 마음...
신태수 장태묵 展
한국화가 신태수, 서영화가 장태묵의 2인전 <산을 내려가는 물의 마음...> 전시회가 10월 17일~23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렸다. 8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을 선보인 신태수 작가와 30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에 참가한 장태묵 작가의 이번 전시는
한지와 캔버스에 스며든 풍경을 담은 두 화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기회가 되었다. 신태수 작가의 ‘도산서당’, ‘소수서원 경렴정’, ‘무섬마을’ 장태묵 작가의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木印千江)’시리즈 등 총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제1회 경상북도 평생학습축제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안동시, 경북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 등이 주관한 제1회 경상북도 평생학습축제가 9월 3일~5일 탈춤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90여 가지의 무료체험과 안동독립운동특별관 등의 34개 전시부스, 평생학습 성공기원 도민 1만명 서명을 위한 영남만인소 서명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도내 평생학습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제22회 안동예술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동지회 주최, 한국문협 안동지부 등 8개 문화예술단체 주관,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후원한 제22회 안동예술제가 9월 4일~12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안동예술제는 음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국악, 연예 장르가 함께 아우러진 안동유일의 종합예술제로 1986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22번째를 맞았다.
9월 4일 안동시립합창단과 피아니스트 권순훤, 비보이크루 리볼버, 아카펠라그룹 엑시트가 출연한 ‘소리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 6일~8일에는 김상욱 연출 권오단 원작의 안동연극협회 정기공연 ‘책벌레가 된 멍청이’가, 9월 9일에는 정악합주, 가야금병창, 한국무용, 판굿이 어우러진 안동국악협회 정기공연 ‘활기, 생기, 재기 넘치는 우리가락 열전 Part 1이, 9월 10일에는 클랑앙상블, 테너 이광순, 안동음협합창단 등이 출연한 안동음악협회 정기공연 ‘움직임’이, 9월 11일에는 스토리가 있는 퍼포먼스와 부채춤, 장고춤 등을 선보인 안동무용협회 정기공연 ‘희망 춤 2010’이, 9월 12일에는 12팀이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룬 안동연예협회가 주최한 ‘제7회 영남가요제’가 열렸다. 아흐레 동안 열린 예술제의 전시 프로그램도 안동문인협회의 시화전이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를 주제로 열려 강인순, 권혁모, 김시백, 김필녀, 이동백, 조영일 등 문인들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또 1975년 6월 창립전을 연 안동미술협회 회원전에는 한국화의 권기윤, 김규승, 서양화의 김예순, 임지락 조소의 권오수, 이상무, 공예디자인의 김종렬, 이희복, 서예의 류성렬, 장종규 등 1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였다. 25회째 맞는 안동사진작가협회 회원전 및 제2회 강릉지부 교류전에는 홍성광, 장완수, 오기석 등 50여명 회원들의 작품과 강릉지부 회원 20여명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었다.
신명의 탈춤 천년의 꿈
2010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제39회 안동민속축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만들어가는 대동난장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0이 올해 39회째 맞는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9월 24일~10월 3일 열흘간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안동시내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하회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맞아 그 의미를 더했으며 음식점 거리를 퍼레이드 장소로 탈바꿈했다. 올해 100만여 명의 다녀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하회탈과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1997년 첫 개막이후 13회 개최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6년 연속 최우수축제, 3년 연속 대한민국대표축제로 선정되었다. ‘신명의 탈춤, 천년의 꿈’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국내의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11개 전통탈춤과 태국, 멕시코, 프랑스 등 7개 외국탈춤 공연단이 참가했고 창작탈춤, 마당극, 민속축제 등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초대전인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경북지부장을 역임한 백만수 씨의 사진전 <안동문화유산 그리고 풍경>전이 제2회 안동예목지부 전시회와 제6회 가정생활원예연구회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회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안동탈춤페스티벌과 동시에 열린 제39회 안동민속축제는 안동문화원이 주관하고 안동내방가사보존회, 안동천연염색연구회 등이 참여해 민속예술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차전놀이, 놋다리밟기, 저전동농요 등의 무형문화재 공연과 전국경전암송대회, 정부인안동장씨추모여성휘호대회, 궁도대회, 굿한마당 등을 선보였다.
향산 이만도 선생 자정순국 100주년 추념식
자정순국 100주년 및 개관3주년 기념 학술대회
안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류영하)과 2007년 개관한 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이 개관3주년을 기념하고 자정순국 100주년을 맞아 10월 8일 안동시민회관에서 ‘향산 이만도 선생 자정순국 100주년 추념식’과 ‘경북지역 자정순국 투쟁사 연구’학술대회를 열었다. 국치 100년을 맞는 올해 일제 침탈의 부당성을 목숨으로 증명하고 겨레의 자존심을 지킨 순국자를 조명하는 자리로 한국독립운동사에서 경북이 가지는 위상을 정립하고 그속에서 안동문화권이 가지는 의미를 정립하는 자리였다. 개회식에 이어 ‘김희곤-자정순국 투쟁과 독립운동사적 의의’ ‘박민영-향산 이만도의 삶과 순국’ ‘권영배-벽산 김도현의 의병활동과 순국’ ‘김형수, 심상훈-이명우, 권성 부부의 삶과 순국’ 차례로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육사 평전
<이육사 평전>이 나왔다. 2000년에 나온 이육사 평전의 개정판이다. 그간 새롭게 밝혀진 육사의 생애와 업적, 못다 푼 과제를 공개적으로 제시하며 새로운 추적과 연구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바람을 담은 책에는 독립운동가, 평론가, 수필가, 시인으로서 40년 짧은 삶을 살다간 육사의 기록이 담겨져 있다. (이육사 평전/ 김희곤 지음/ 도서출판 푸른역사 펴냄/ 값13,800원)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안동 선비 열 사람
<만주벌 호랑이 김동삼>과 <시대의 선각자 혁신유림 류인식>에 이은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인물총서 세 번째 책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안동 선비 열 사람>이 나왔다. 나라를 잃었던 백 년 전, 의리를 택하여 자정순국한 안동의 인물(김순흠, 이만도, 이중언, 류도발, 류신영, 권용하, 이현섭, 김택진, 이명우, 권성)에 대한 기록으로, 일제의 식민통치 기반을 흔들고 겨레의 자존심을 지켜낸 안동선비들의 뜻을 기리고 이들의 선택이 가진는 민족사적 의의를 살펴본 책이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인물총서3-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안동선비 열 사람/김희곤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 값10,000원)
국역 고등경찰요사
조선총독부 경북경찰부(현 경북지방경찰청 격)가 고등경찰을 교육하고 참고자료로 일선 경찰서에 비치하기 위해 1934년 대외 극비로 간행한 <고등경찰요사>국역본이 나왔다. 민족의식이 강하고 투쟁이 왕성했던 경북지역에서만 발간된 책으로 항일투쟁을 벌이는 독립운동가와 그 주변인물을 포함해 체포하고 탄압하기 위한 자료로 쓰였다. 책에는 조선 내 치안개황, 재외 조선인의 상황, 일본거주 조선인의 상황, 출판 경찰, 병합이후의 본도관계 주요범죄 등의 내용이 담겨 독립운동 당시의 중요한 자료가 담겨져 있다. 선친이 독립지사인 류시중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박병원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연구위원,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이 역주자로 참여했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자료총서3-국역 고등경찰요사/류시중, 박병원, 김희곤 역주/ 도서출판 선인 펴냄/ 값40,000원)
<회원소식>
권세홍 편집위원장
우리 잡지 권세홍 편집위원장의 장남 건우 씨의 결혼식이 지난 10월 2일 서울에서 있었습니다. 경사를 축하드리며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