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소식(글/편집실)
<공연>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화요상설공연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3월부터 매주 화요일 새로운 콘텐츠의 상설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첫째 주는 락의 새로운 진미를 보여 주는 <화(火) 락콘서트>를, 둘째 주에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클래식공연 <더 클래식(The Classic)>을, 셋째 주에는 우리전통음악인 국악공연 <우리소리여행>을, 넷째 주에는 접하기 어려운 재즈공연을 쉽게 해석한 <하이진의 재즈카페>가 공연되고 있다. 3월 1일 락밴드 ‘카피머신’과 ‘넘버원코리아’의 무대를 시작으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옛 소공연장)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상설공연장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전석 2만원.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2011년 상설공연이 3월 5일 하회마을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상설공연은 작년 12월까지 14년 동안 총 986회 공연에 관람객 142만명이 돌파한 대표적 전통문화공연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의 2011년 상설공연은 매주 수,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회관(마을 입구 옛 관리사무소 맞은편) 에서 열린다.
화이트데이 콘서트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특별기획공연 <화이트데이 콘서트>가 3월 1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렸다.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재즈 드러머 크리스 바가, 베이시스트 이순용의 프로젝트 밴드 ‘Nothing In Common’이 ‘Love me', 'A Love Song' 등을 2부는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은교’, ‘사막의 폭풍’ 등을 연주했다.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가 열광한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3월 2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무대에 올랐다. 최윤엽 작, 연출, 쇼비보이(주)가 제작한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비보이 석윤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발레리나 소연이 사랑을 이루기 위해 비걸이 되어가는 과정을 총7막으로 펼쳐낸 작품이다.
<전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월 열린초대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월 열린초대전이 3월 한달간 상설 갤러리에서 열렸다. 지역 예술의 발전과 예술향유 제공을 위하여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자체 기획하여 지난 2월에 시작한 상설초대전은 우리 지역의 다양한 시각 예술가를 초대하여, 매달 새로운 작가들의 예술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며 회화, 공예, 사진, 문인화, 서예 등으로 나눠 총8개 부스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3월 열린초대전 제1부스는 안동도자기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정현진(공예), 제2부스는 신세기청년작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임현오(공예), 제3부스는 한국여류서예가협회 이사인 권향옥(서예), 제4부스에서는 안동영상미디어센터 협찬으로 ‘엄마까투리’를 상영하였으며 제5부스는 개인전 5회, 아트페어 15회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신진작가 김영목(회화), 제6부스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세현(사진), 제7부스는 안동주부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명자(문학-문인전), 제8부스는 외부초청으로 우리만화연대 부회장인 김병수(만화)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류윤형 개인전
류윤형 화백의 24번째 개인전이 4월 7일~15일 서울 서초동 한전프라자갤러리, 4월 20일~2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자연의 풍광 속에서 내밀한 내면세계를 그리고 있는 그의 작품을 두고 미술평론가 신항섭 씨는 “체험 및 사색을 반영하는 자연풍경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연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 및 숙고를 통해 삶의 철학을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각이 열리고 있다”고 평했다. 류 화백은 현재 한국예총 안동지회장, 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4월 열린초대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4월 열린초대전이 4월 한달간 상설갤러리에서 열렸다. 제1부스에는 영남미술대전 추천작가인 양귀순(공예), 제2부스에는 영남구상전, 심현회, 한국미협 회원인 강지순(회화), 제3부스에는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인 영락서당의 류성렬(서예), 제4부스에는 유교문화박물관의 영상물이 상영되었으며 제5부스에는 20회 MBC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 수상자인 신진작가 정의지(조각), 제6부스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이대원(사진), 제7부스에는 샘문학회 회장 김경숙(문학-문인화), 제8부스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수상작가인 외부초청작가 강준(회화)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권기윤의 실경산수 <山 절로 水 절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첫 개인 초대전 권기윤 화백의 <山 절로 水 절로>전이 4월 20일~5월 3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 35에서 열렸다. 겸재 정선의 맥을 이으며 국내 실경산수의 대가로 주목받는 권 화백은 운치가 넘치고 격조 있는 40여점의 수묵 한국화 작품을 선보였다. 안동이 고향인 권기윤 화백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예술체육대학 학장으로 있다.
김영목 개인전 <애절한 마음의 잔상>
안동에서 활동 중인 젊은 작가 김영목의 개인전 <애절한 마음의 잔상>이 4월 17일(일)~25일(월) 서울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렸다. 김영목 작가는 녹슨 철사를 이용한 독특한 소재로 가슴 따듯한 ‘연상하다’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2006년 ‘연상하다(드림갤러리)를 시작으로 개인전 4회, 2011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초대전을 포함 부스 개인전 2회, 2011 화랑미술제(서울코엑스) 등의 아트페어와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1980년 경주에서 태어나 안동대학교 예술체육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안동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를 수료, 와룡면 이상리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 중이다.
강병두 사진전 <안동, 사언절구 四言絶句>
사진가 강병두 씨가 4월 19일~25일 서울 류가헌에서 인물사진전 <안동, 사언절구> 전시회를 가졌다. ‘안동’이라는 공간에서 근간을 이루며 각자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이번 전시회는 지난 2월 <안동을 사는 사람들>에 이은 인물전으로 부부의 모습을 포함 16인의 안동사람을 담아 21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대구 출신의 강병두 작가는 2006년 안동시민회관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역민, 소외계층, 외국인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사진 ‘꿈을 찾는 사람들’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양순열 전시회 <시간의 바다를 깨우다>
양순열 화가의 초대전 <시간의 바다를 깨우다>전이 4월 13일~30일 서울 종로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열렸다. 이번 초대전은 양순열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으로 전시회 부제 <시간의 바다를 깨우다>와 같은 제목의 대형화집도 함께 출간하였다. 동양화를 전공한 양순열 작가는 전통방식에 따라 한지에 지필묵으로 사군자, 실경산수를 섬세하게 그려왔다. 특히 야생화를 생생하게 잘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으나 이제는 자연의 이야기에서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로 방향을 선회해 회화와 조각, 설치미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미술의 영역을 확장한 근작과 신작을 공개했다.
<행사>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
권정생 선생의 동화작품을 원작으로 한 3D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가 3월 12일 안동롯데시네마에서 개봉됐다. 안동시와 권정생 어린이 문화재단이 기획하고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주)퍼니플럭스가 제작한 ‘엄마 까투리’는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꿩병아리) 9형제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루었다. 러닝타임 24분의 ‘엄마 까투리’는 권정생 선생 특유의 가슴 뭉클한 모성애와 형제애를 다루고 있다. 제15회 ‘카툰스 온 더 베이’ 국제파노라마부문 공식 초정작으로 선정되었으며, 국내에서는 EBS에서 5월 5일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에 방영할 예정이다.
제8회 이육사문학축전
제8회 이육사문학축전이 ‘그대의 숨결이 무지개로 서리라!’를 주제로 4월 16일 이육사문학관에서 열렸다. 올해부터 사계절로 나누어 진행될 이육사문학축전의 이번 봄 행사에는 육사 선생 탄신 107주년 기념 낭독회 및 학술토론회가 열려 소설가 한강 씨가 <바람이 분다, 가라>를 낭독하였고 ‘육사 시에 나타난 현실의식 양상’ ‘이육사 시의 교육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안동사람이 쓴 책>
안동독립운동 인물사전
독립운동사에 등장하는 안동사람들을 간추린 안동독립운동기념관 학술총서2 <안동독립운동 인물사전>이 나왔다. 1910년 전후 구국계몽운동에 참여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안동독립운동가들의 내력을 정리하였다. 국내외적으로 대표성을 가질 정도로 활발히 이루어진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인명사전인 <안동고립운동 인물사전>은 10년 전에 펴낸 <안동독립운동가 700인>에 내용을 더하고 보태고 수정하였다. 안동농림학교 8회생 갈정호부터 1910년 설립된 납시서당 교사로 활동한 황한산까지 안동독립운동의 궤를 함께 한 인물을 총망라하였으며 권오상, 권오설, 김동삼, 김남수 등의 독립운동가 신원카드가 부록으로 함께 수록되었다.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이 집필했다. (안동독립운동 인물사전/ 김희곤 지음/ 도서출판 선인/ 값35,000원)
김명자 시집 <시비 걸기>
김명자 시인의 첫 시집 <시비 걸기>가 나왔다. 쉽고 편안한 ‘배려의 시’를 통해 토박이 안동 여성의 순박한 심성이 묻어나는 시집 <시비 걸기>에는 총 69편의 서정시가 수록되어 있다. (시비 걸기/ 김명자 지음/ 도서출판 심지/ 값9,000원)
안동근현대사 1~4
안동시에서는 안동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이루고 있는 모든 분야(정치, 경제, 사회, 사상, 교육, 생활 등)의 근현대 150년을 조사, 연구한 <안동의 근현대사>를 발간했다. 안동의 역사성을 보다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동이 가져야할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는 저서는 지역의 역사 편찬에서 근대와 현대를 아울러 담아낸 알찬 작업이 되었으며 안동의 역사와 문화, 사상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가사가 아닌 지방사나 지역사 서술에서 근현대를 담아내기 드문 현실에서 근현대 역사 서술의 필요성을 느끼는 인식이 형성되어 편찬을 시도한 점은 타 시군단위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4권으로 발간된 <안동근현대사>는 1편 통사, 2편 정치와 행정 3편 사회와 경제, 4편 문화까지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이 연구책임을 맡았고 정진영 안동대 교수, 강윤정 안동독립운동기념관 학예실장, 한경희 안동대 교수, 류현정 안동독립운동 유적해설사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했다.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가 엮고 정진영, 김희곤, 강윤정 등이 집필, 임세권 안동대 교수, 이진구 안동권발전연구소 부소장 등이 자문을 맡았다. 1권 ‘통사’에서는 개항기 대한제국기, 항일투쟁기, 해방정국, 민주사회건설기, 지방자치시대로 나누어 안동역사의 변화를 다루었다. 2권 ‘정치 행정’에서는 위정척사운동부터 민주화이후의 정치를, 개화기부터 지방자치 실시 이후의 행정을 다루었다. 3권 ‘사회 경제’에서는 안동의 인구와 성씨와 동성마을, 농업, 광업 및 제조업, 상업 ․ 금융 및 서비스업, 사회간접자본에 대해 저술했다. 4권 ‘문화’에서는 교육과 종교, 신문 방송, 문학, 생활문화, 주택 도시, 체육, 예술, 문화재에 관한 내용을 담아냈다. (안동근현대사 총4권/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 편/ 도서출판 성심/ 비매품)
영가시조문학
영가시조문학회(회장 김시백)의 아홉 번째 작품집 <영가시조문학>이 발간됐다. 1977년 결성된 영가시조문학회는 1986년 창간호를 내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강성호 시인의 ‘하얀 밤의 독백’외 15인의 작품 70여편과 안동신우회 시조반 회원들의 작품이 함께 수록되었다. 한편 제6회 추강시조문학상 수상자로는 강인순 시인이 선정되었으며 4월 23일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작은 ‘길 위에서’, ‘7월에’, ‘파장 무렵’. (영가시조문학/ 영가시조문학회 지음/ 에스엠/ 값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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