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소식(글/편집실)
<공연>
어린이 국악뮤지컬 <비틀깨비>
(7월 19일~20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꽃깨비, 똑깨비, 먹깨비, 잠깨비, 뿡깨비 등 다섯 비틀깨비(비틀즈와 도깨비의 합성어)들의 모험을 다룬 어린이 국악뮤지컬 <비틀깨비>가 이틀간 공연됐다. 꽃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도깨비 방망이를 찾아 붐바 도깨비가 있는 전설의 산인 소리산으로 모험을 떠나는 비틀깨비들의 한바탕 소란과 모험을 다룬 뮤지컬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주관, 숲(SOOP)이 제작했다.
제2회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in 안동
Boom Up Concert
(7월 2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지난해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바 있는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올해 안동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문화동인이 주관, 국내외 20여개국의 청소년과 성인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제2회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붐업 콘서트> 에는 한국 및 콜롬비아, 일본, 대만, 중국, 유럽연합, 몽골, 브리야트의 청소년, 성인 오케스트라가 참가했다.
한여름밤의 호반음악회
(8월 2일, 안동댐 물문화관)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이 지역주민들과 휴가철을 맞아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가수 정수라, 조덕배, 퓨전현악밴드 샤인, 인디밴드 허클베리 핀, 김이난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다.
아바나 꼼빠스 댄스(Habana Compás Dance, HBD)
(8월 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한-쿠바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하여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기획 초청한 쿠바 ‘아바나 꼼빠스 댄스’공연이 열렸다. 12명의 여성 무용수와 4명의 뮤지션으로 구성되어 있는 아나바 꼼빠스는 미국, 스페인, 베네수엘라 등의 주요 무대에서 명성을 얻은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릴리엣 리베라 푸엔테스Liliet Rivera Puentes’를 단장으로 2004년 창단되었다. 스페인의 전통 춤을 기반으로 하여, 쿠바 전통의 아프로 쿠바 리듬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의자, 구두, 하이힐과 같은 생활 소품에서부터 클라베스, 체케레스, 케스트네츠와 같은 쿠바 악기들을 활용한 퍼커션 연주를 안무와 함께 구성하여 표현한다. 특히, 키보드와 기타 연주자와의 협연을 통해 더욱 풍성한 레퍼토리로 지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쿠바 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라파엘 코러스의 꿈을 찾아가는 여행
(8월 1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
영혼을 위로하는 사람들의 하모니 시각장애인합창단 ‘라파엘 코러스’의 공연이 열렸다.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예술과 음악으로 모든 이들의 가슴을 울릴 수 있기를 꿈꾸며 노래하는 단체 ‘라파엘코러스’는 부산국제합창제, KBS 전국민합창대회 ‘더 하모니’, 타이완 타이쭝시에서 열린 오리엔탈컨텐투스 국제합창대회 등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고 올해는 전국환경노래합창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으며 교육, 나눔 그리고 소통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맹학교의 학생들, 교도소의 제소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님이 오시는지’, ‘향수’, ‘세노야’, ‘신고산타령’, ‘경복궁타령’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었다.
한여름밤의 마임축제
(8월 16일~17,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앞 가로수길)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여름 특별기획 <한여름밤의 마임축제>가 열렸다. 이틀에 걸쳐 열린 이번 마임축제에는 첫째 날은 ‘관객과 함께하는 참여마임의 날’ 둘째 날은 ‘다양한 색깔, 다양한 스타일 마임의 밤’으로 펼쳐졌다. 허수아비를 모티브로 하여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몸짓으로 담아낸 한국마임협회회장 이두성의 허수아비 공연, 한국적인 몸짓에 시와 음악을 담아 관객과 함께 오브제를 활용한 참여형 공연, 환경을 주제로 한 생태적인 마임인 이정훈의 꽃과 인간, 특별할 것 없는 천이 ‘벽’이 되고 ‘물’이 되고 ‘거울’이 되는 체험형 공연인 강정균의 움직임놀이, 국내1호 비눗방울 마술사 버블드래곤(신용)이 선보이는 가족 모두가 즐거운 화려한 버블매직쇼와 해설이 있는 동화마임, 현대마임의 거장 마르셀마르소의 계보를 잇는 이태건의 옴니버스 마임,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서커스란 장르를 코미디화 한 팀퍼니스트의 마임공연 등이 열렸다.
<전시>
하회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3주년 기념전
2013 세계유산 in 안동
(7월 23일~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5)
(사)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이사장 김수종)가 하회마을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2주년을 기념하는 그림 전시회 <2013 세계유산 in 안동>을 마련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를 더욱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하회,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알다’를 전시 주제로 하회마을의 건축과 자연풍경을 표현한 작품 36점(동양화, 서양화, 판화)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회를 가졌다. 권기윤, 신태수, 류윤형, 정정엽, 김현철, 박충의 등 6명의 화가가 참여했다.
김종렬 돌쇠전 METAL+STONE
(8월 8일~17일, 서울 아트스페이스K-옛 K갤러리-)
공예가 김종렬 가톨릭상지대 교수의 전시회가 열렸다. ‘예술가에게 자연은 끊임없는 도전의 대상이며 존승의 대상, 그 가운데 돌은 특히 돌이 갖는 동양에서의 상징성과 매개체’로서의 기능에 초점을 두고 자연이 주는 신비와 풍요로움을 보여주고자 한 이번 전시회에는 자연의 일부분인 돌과 인위적 가공에 의한 금속과의 결합을 모색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송인영 초대전 <한지의 외출>
(8월 23일~9월 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5)
한지공예가 송인영(천연지예공방 대표) 초대전 <한지의 외출>이 (주)아트모아 주관, 주최로 열렸다. 그림과 다기함, 혼수함 등의 다양한 한지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인 송인영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장한 한국인상(문화예술근장)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미술협회, 안동공예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제68주년 광복절 및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개관6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안동독립운동가 어록전語錄展>
(8월 9일~2014년 2월 28일,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제68주년 광복절 및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개관 6주년을 맞이하여 특별기획전 <안동독립운동가 어록전語錄展>을 마련하였다. 이번 기획전은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살다가신 안동독립운동가 스물일곱분의 어록 30구절을 전시하였다. 조국광복을 향한 신념이자 실천의 기틀이 된 어록을 교훈으로 삼고 소중한 유산으로 간직하고자 기획된 이번 특별전은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행사>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 7주년 기념행사
(7월 4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
안동시의 슬로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브랜드가 특허청에 등록(2006년 7월 4일)된 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비롯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안동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과 모범가정에 대한 ‘아름다운 가정’ 표창, 선포 7주년 영상물 상영과 주민자치센터 개원11주년 기념 프로그램 발표회 최우수상팀의 앵콜공연이 이어졌다. 식후행사인 축하공연에는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중앙대 교수로 재작중인 국악인 김성녀, 케이블방송 엠넷(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2’의 결승무대에 오른 안동출신의 가수 유다은, ‘신토불이’의 가수 배일호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제10회 이육사문학축전
(7월 27일~29일, 이육사문학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열 번째 이육사문학축전 여름행사가 열렸다. 제5회 청포도사생대회를 열어 육사선생의 고향마을과 문학관 주변 풍경을 어린이의 눈으로 담아냈고, 제10회 이육사 시문학상 수상자로 문정희 시인의 <카르마의 바다>가 선정되어 시상식을 가졌으며 같은 날 오후 ‘무기의 시, 악기의 시’를 주제로 문정희 시인의 문학강연회가 열렸다. 2박3일간 진행된 여름문학학교는 오정국, 박지웅 시인 등이 문임담임을 맡아 육사선생 생가터와 ‘광야’시비 탐방, 현장 백일장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육사문학축전은 2011년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에 걸쳐 이육사 문학캠프, 저항시인 시노래 공연, 육사 음악회, 현대 무용극 등 계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안동사람이 쓴 책>
전통과 혁신의 마을 내앞
안동민속박물관(관장 송승규)에서는 안동지역의 대표적인 마을을 선정하여 마을의 경관과 풍수, 전통과 풍습 등을 조사하여 ‘마을민속지’발간작업을 기획하고 그 첫 번째로 내앞마을을 선정, 안동의 민속마을 제1집 <전통과 혁신의 마을 내앞>을 내놨다. 임재해(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장) 교수는 머리말에서 ‘마을의 모듬살이 속에서 공동체의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의 문화적 전망을 수립하는 것이 인문학문의 새 경향 가운데 하나’임을 밝히며 내앞마을을 통해 우리민족의 생활사와 인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전통마을 이야기를 담아냈다. 임재해, 강윤정, 김명균, 김미영, 박선미, 이영배, 조정현 교수가 필자로 참여 1부 마을개관, 2부 사회조직과 참여활동 3부 의례와 여가생활 4부 구비전승의 전통 5부 생업과 의식주 생활로 나누어 저술했다. (전통과 혁신의 마을 내앞/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 편/ 안동민속박물관/ 비매품)
<회원소식>
운영위원 김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성심인쇄소 김준 대표가 지난 6월 21일 회원약정서에 서명하며 안동지역 첫 번째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하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김준 대표님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고액기부자 클럽 가입에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운영위원 최경수 원장
최비뇨기과의원 최경수 원장이 지난 7월 19일 부인상을 당하셨습니다. 장례는 대구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치러졌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