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내용

문화,예술(글/편집부)

<공연>

<‘장승촌 우리의 소리’ 음악회>

하회마을 목석원의 장승조각가 김종흥씨가 하회마을 입구에 터를 잡고 장승을 세운 지 15년을 기념하여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7월 26일 ‘장승촌 우리의 소리’를 테마로 한 이번 음악회에는 장승고사를 시작으로. 시낭송(신영희), 살풀이(삼보리), 판소리(고흥선), 가야금(한미례), 대금(박종옥), 장고(김창수)를 비롯하여 장승 퍼포먼스 (김종흥, 김대현 삼포), 사물놀이(하회별신굿탈놀이 막둥이), 통기타 포크송 (조강호, 허만성), 섹스폰 독주가 이어졌다. 그리고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마당과 뒷풀이가 계속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회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과 지역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했다.

<안동민예총이 여는 “한여름밤의 강변놀이”>

무더운 여름날 시민들의 문화적 휴식처와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여름나기 장을 마련하고자 안동민예총과 안동문화지킴이가 ‘한여름밤의 강변놀이’를 기획했다. 8월 2일, 9일, 16일 매주 토요일 세차례에 걸쳐 강변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인형극(안동인형극연구회), 마임(두란도우), 사물놀이(참넋), 시낭송(민족문학작가회의), 포크송(김시종), 살풀이, 바라춤(경신연합회), 클래식기타(정천식, 반인식), 춤(강주현)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한여름밤에 강변을 찾은 안동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국학진흥원 한국학 학술대회-한국유학사상대계 집필의 과제와 전망>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유학사 전반을 10개의 학문(철학,종교,교육,문학,정치,사회,경제,법,예술,과학기술) 분야로 나누고, 5,6년에 걸쳐 각 분야별로 한국유학의 역사와 특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그 결과를 <한국유학사상대계>로 간행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점검하고 가능한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유학사상대계 집필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8월22일(금)에는 기조강연 「한국유학사상사 서술의 과제와 의의」 (윤사순, 고려대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오후 2시 30분부터

제1부 : 철학,종교,교육분야를 주제로「한국 유학 연구의 과제와 전망-哲學史 서술과 관련하여」(이봉규,인하대), 「한국 유교의 종교학적 이해와 서술을 위한 제안」(김승혜,서강대) 「한국유학사상대계 -교육사상분야- 서술의 문제점과 대안」(박연호, 광주교대)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제2부 : 문학,예술,과학기술분야를 주제로「유가 문학사상의 성격과 서술범위에 대하여」(이종호,안동대),「한국유학사상대계-음악사상분야- 서술의 문제점과 대안」(송지원,서울대),「한국과학사의 현황과 반성」(문중양,정문연)로 나눠 진행된다.

8. 23(토)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제3부 경제,정치분야를 주제로「조선시대 유학의 경제사상의 체계적 정리를 위한 試論」(이헌창,고려대)「한국유학사상대계 -정치사상분야- 서술의 문제점과 대안」(배병삼,영산대)

제4부 법,사회분야를 주제로 「사상과 규범-굴절된 한국 법사상의 지평을 찾아서」(이재룡,충북대) 「사회사상의 연구 영역과 유교사회사상의 서술 문제」(이영찬,계명대)에 관한 발표에 그 뒤이어 종합토론과 답사가 이어졌다.

<전시>

<안동전국사진공모전 전시회>
안동사협(홍성광)에서 주최하는 제16회 안동전국사진공모전 입선, 입상작 전시회가 7월 19일?23일까지 안동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27점이 접수되었으며 이중에 금상 류문열씨의 ‘사랑’을 비롯하여 110여점이 입상, 입선작으로 뽑혔다.

<제62회 맥향시화전>
시를 쓰는 고등학교 문학동아리 ‘맥향’의 예순두번째 시화전이 7월 23일?25일까지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있었다. 1958년 6월 9명으로 창립되어 고 신승박시인 등을 배출한 ‘맥향’은 회지발간과 문학제, 시화전, 시낭송의 밤, 문학강연회 등을 열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33, 34대 회원들의 작품 34점이 전시되었다.

<갤러리 회곡>
회곡 화가마을(구 풍동초등학교) 갤러리에서 7월 21일?8월 20일까지 지역작가 상설전을 열었다. 지역예술인들과 지역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이어지는 이번 상설전에는 권부경, 권오특, 김강현, 김규승, 김용식, 류상번, 박상환, 박정환, 손경수, 손직호, 송점용, 신동국, 신태수, 안유정, 이건우, 이병국, 이윤동, 임지락, 장희정, 정영진, 조규탁, 최해구씨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갤러리 회곡은 이미 개관을 기념하여 지난 6월 7일부터 21일까지 개관전을 가진 바 있다.

<안동사람이 쓴 책>

<근대사 인물 추모 강연회-민족위해 살다간 안동의 근대인물>
안동청년유도회(이한두)에서 1894-1945년까지 독립에 앞장서 왔던 안동의 인물들을 찾아내어 ‘근대인물 추모강연회’를 열고 발표된 논문 18편을 묶어 『민족 위해 살다간 안동의 근대인물』을 내놓았다.
이 책에는 안동 의병대장 척암 김도화를 비롯하여 서산 김흥락, 회은 유도발, 향산 이만도, 하은 유신영, 석주 이상룡, 동산 유인식, 일송 김동삼, 추강 김지섭, 단주 유림 그리고, 3대 독립운동 가문을 지킨 민족의 어머니 김락에 대해 다루고 있다. “후세들에게 나라사랑하는 정신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꿋꿋한 선비정신을 길러주는 양식이 되고, 민족과 조국을 위해 살다간 애국지사의 고결한 정신이 길이 후세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발간 취지를 밝히고 있다.
안동청년유도회는 1987년 결성되었으며, 그동안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전을 위한 행사, 안동의 서원과 누대 정자 순회강좌 등을 해오고 있다.-한빛/ 20,000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2집>
한국국학진흥원에서 펴내고 있는 『국학연구』2집이 발간되었다. 이번호에는 특집으로 국내외 한국학 자료의 보존실태와 전망을 주제로 「조선시대 관찬사료의 정리 실태와 전망」(이영춘), 「조선시대 왕실자료의 현황과 활용 방안」(김문식), 「장서각 및 수집 고문서 자료의 정리실태와 전망」(이종묵), 「한국문집 정리의 현황과 과제」(신승운), 「경북 북부지방 기록자료의 정리실태와 전망」(설석규,임노직)에 관한 글이 실렸으며, 그 외에도 국외소재 한국 자료의 정리현황과 연구실태, 국내외 한국학 자료의 보존과 공유를 위한 방안에 관해서도 여러글들이 실려있다. -성심/ 비매품

<권진량 著-세월 속에 묻힌 순간의 추억들>
향토사학자로 알려진 권진량씨가 『세월 속에 묻힌 순간의 추억들』을 내놓았다.

이 책은 그가 퇴임하기 전까지 모아온 자료들을 중심으로 엮어져 있으며, 연구글에는 ‘기저국에서 안동까지 우리 고장의 이름’외 6편, 교육편, 예편, 그리고 ‘한식’을 비롯한 세시편, 기억할 명언들, 우리 옛이야기, 잠깐생각, 답사 박약회 발표대회 여행글, 그리고 ‘태백산천제단’을 비롯한 37개의 등산 관련글, 이 한 장의 사진으로 구성되었다.
“이 고장에 태어나서 내고장이 훌륭하다는 자긍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내고장의 풍속, 예, 성리학에 대하여 새롭게 조명해야 된다고 본다.”고 발간 취지를 밝히고 있다.
권진량씨는 안동 사범학교를 졸업했으며, 1957년부터 99년 안동여중에서 퇴임할때까지 평생을 교직에 몸담아왔다.-성심/ 비매품

<자전적 다큐-아버지는 누굽니까?>
안동MBC에 근 30여년을 몸담았던 류호덕씨가 『아버지는 누굽니까』라는 자전적 다큐멘터리를 엮어 내놓았다.
그는 책머리에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혹시 아들 딸이 ‘아버지는 누굽니까’라고 물었을 때 언뜻 대답이라도 하기 위해서”라고 발간취지를 밝히고 있다.
이 책에는 각종 뱃지와 감사패를 비롯해 어릴적 고향사진과 가족들에 대한 화보로 시작하고 있다. 자신의 뿌리에 대한 글에서부터 고향 오천동에 대한 이야기, 30년을 MBC에 몸담으면서 남긴 자취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영남사/ 비매품<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