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소식(글/편집부)
<공연>
KBS개국30주년 기념 축하공연
안동KBS 개국3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공연이 4월20일 안동탈춤공원 예술무대에서 개최되었다. 작곡가 이호섭, 아나운서 임수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설운도, 김수희, 김국환 등의 인기가수들이 출연하였으며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귀염둥이 음악회 ‘꽃과 왈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교육 전문 오케스트라 꾸러기예술단의 귀염둥이음악회 ‘꽃과 왈츠' 공연이 4월 22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모음곡 중 ‘왈츠’,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요한스트라우스의 ‘남국의 장미 왈츠’ 등이 연주되었으며 ‘어린이 왈츠' , ’꽃밭에서' , ‘아기염소' 등의 동요 함께 부르기, 악기 체험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관객과 소통하는 연주회로 진행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날 기념 감성 인형극
‘어린왕자’
5월 3일~4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쌩 떽쥐베리 원작의 어린왕자 공연이 있었다. 1992년 초연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극단 수레무대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이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날을 맞아 기획된 특별공연으로 단체 관람 온 어린이들에게 열띤 반응을 얻었으며, 특히 구체관절 인형으로 제작된 어린왕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연극 ‘방귀시합’
5월5일~6일 이틀간 안동청소년수련관에서 연극 방귀시합(극단 갈채)이 공연되었다. ‘방귀시합’(박휘도 각색, 연출)은 극단 갈채의 창립20주년 기념작품이자 전국순회 세 번째 작품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단위로 찾아온 관람객에게,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이야기를 어린이의 감성에 맞게 연출한 무대로 선보였다.
뮤지컬 ‘알라딘’
원작 아라비안 나이트를 어린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뮤지컬로 각색한 ‘알라딘’이 5월 17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되었다. 극단 우리네 땅의 알라딘은 김봉열 각색, 이래원 연출의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 사랑과 정의에 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세트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연출하였다.
가정의 달 맞이
제11회 아리랑팝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리랑팝스오케스트라(예술총감독 김영록)가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5월 19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건동대학교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댐관리단 등이 후원하였으며 김영록씨의 지휘에 장혜숙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안동MBC 어린이합창단의 월드컵송 메들리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조한순, 테너 김철호, 계명타악앙상블의 무대가 이어졌다.
가족무용극 ‘춤추는 에미’
안동시민회관이 주최하고 박명숙 서울현대무용단이 주관하는 가정의 달 특별기획 ‘춤추는 에미’가 5월 25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대에 올려졌다.
지난 1996년 초연을 가진 이래 서울현대무용단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작품으로, 경희대 무용학부 박명숙 교수가 예술총감독 및 안무를 맡았다. 춤추는 에미에서의 ‘에미’는 영원한 생명의 근원인 모성에 대한 찬가를 다룬 것으로, 지역 공연계에 오랜만의 무용작품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시>
경북-하남성 미술교류전
경상북도와 중국 하남성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는 ‘06 경상북도 하남성 미술교류전’이 4월15일~19일까지 안동시민회관 제1~3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작년 하남성에이어 두 번째로 열린 전시회로, 경상북도 작가 70여명과 하남성 작가 7명이 참가하였다. 총150여점에 달하는 양국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가톨릭상지대 두봉관 개관기념 향토작가 초대전
가톨릭상지대학(학장 조창래)이 두봉관 개관을 기념하여 향토작가 초대전을 열었다. 5월 12일~ 5월 26일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디자인, 서양화, 서예, 조소, 한국화 등 다양한 작품과 김기덕, 류윤형, 장종규, 이상무, 김규승 등 44명의 향토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가톨릭상지대학의 두봉관 개관기념 및 개교36주년 축하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더불어 진행되었다.
제5회 정묵회원전
정묵회(회장 김분조) 전시회가 5월16일~ 20일 안동시민회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되었다. 지도강사 강성호씨의 지도 아래 60여점의 서예, 서화와 10여점의 병풍이 전시되었다. 정묵회는 4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류창석 소장품 전시회
개인이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전시한 이색적인 전시회가 열렸다. 5월11일~21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류창석(안동시 서후면) 씨의 개인 소장품 전시회가 열렸다.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권준 화백의 작품을 위주로, 서양화, 서화, 사진 등 소장한 작품 총 67점을 전시하였다.
제4회 미린전 & 박창수 개인전
안동과학대학 사회교육원 유화, 수채화반 모임인 미린전(지도교수 박창수) 회원들이 5월 24일~5월 29일 전시회를 가졌다.
안동시민회관1~3전시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11명의 회원이 총 21점의 작품을 걸어 그동안 수강 받은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또한 지도교수 박창수 씨의 작품 23점도 지난 3월 대구 개인전에 이어 이날 나란히 전시되었다.
사군자 부채 전시회
가톨릭상지대학 평생교육원 사군자반(회장 김장근)이 6월 2일~ 4일 안동시민회관 제2전시실에서사군자 부채 전시회를 가졌다. 류한상 선생의 지도로 제작된 총23명의 회원의 작품이, 다가온 여름을 맞아 시원하게 펼쳐져 전시되었다.
<행사>
제1회 안동인권영화제
인권영화제가 지방에서는 드물게 안동에서 개최되었다. 4월26일~29일 동안 안동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회장 김창환)과 전교조중등지회(지회장 이규중)가 인권의 소중함과 대중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행사로 제1회 안동 인권영화제를 개최하였다. 가톨릭상지대 대강당에서 4일간 9개의 작품을 상영했으며 인권에 대한 고민을 대중과 함께 나누려는 시도가 돋보였던 행사였다.
한지종합체험프로그램
‘한지랑 놀자’
안동시민회관과 인형극단 까치동이 어린이들을 위해 6월 3일~ 4일 이틀간에 걸쳐 한지를 이용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12세 자녀와 부모들 중 선착순으로 접수한 30명에 한해 진행되었으며 부모들에게는 어릴적 향수와 어린이들에게는 한지의 활용법을 체험하는 자리가 되었다.
제5회 단오절 여성민속한마당
안동민속박물관(관장 박동균) 에서는 6월 11일 안동민속박물관 경내에서 단오맞이 여성민속한마당을 개최하였다. 올해로 5번째 맞는 이날 행사에는 화전놀이, 널뛰기 등의 민속놀이와 규방공예, 접빈다례 등의 체험행사, 안동한지공예품을 전시하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안동사람이 쓴 책>
백승초 시인 유고집
이제 바람이 와서
지난 4월9일 타계한 글밭 동인회 백승초 시인의 유고집 ‘이제 바람이 와서’가 출간되었다. 6월 5일 글밭 동인회가 주관한 출판기념회에서는 많은 문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인간미와 문학의 향기를 함께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시인의 시와 산문 등 발표작과 미발표작을 한데 엮어 출간되었다. (사람과 문화)
주영욱 시집
그 겨울의 하늘수박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장 주영욱 시인의 시집 ‘그 겨울의 하늘수박’이 출간되었다.
1976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 등단 30년을 기념하여 지금까지의 시를 간추려 모은 시집으로, 40편의 시와 10편의 수필, 단편소설 ‘그 겨울 꽃비’가 함께 수록되었다.
(북랜드, 값 6,000원)
추포 류희걸 시조집
밤에 피는 야화(野花)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와 영가시조문학 회원으로 활동 중인 추포(秋?) 류희걸 시인의 시조집 ‘밤에 피는 야화’가 발간되었다. 2004년 등단하여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시인은 모두 104편의 작품을 묶어 두 번째 시집을 발간하였다.
고희의 문턱에 선 나이에도 뜨거운 시심(詩心)을 드러내고 있는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자연과 전통, 안동선비정신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도서출판 한빛, 값 7,000원)
김종상 기행시집
바람처럼 구름처럼
한국문인협회 이사이자 서울 유석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김종상 작가의 기행시집 ‘바람처럼 구름처럼’이 출간되었다.
낡은 일상을 훌훌 털어내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떠난 작가가 금강산, 중국, 일본, 베트남 등지의 여행기를 시로 묶어내었다. 김종상씨는 많은 글짓기 이론서와 동화집, 동시집을 출간하는 등 왕성한 필력을 자랑하는 안동 서후 출신의 작가이다.
(도서출판 백수사, 값 12,000원)
전영식
무예도보통지의 육기검법
유일하게 현존하는 고문헌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의 원본에 바탕을 두고 동국검도의 기틀을 잡은 책 ‘육기검법’이 출간되었다.
10년 동안 동국검도에 대한 애정을 가진 저자 전영식씨의 연구와 노력이 느껴지는 저서로, 대한전통검도의 이해와 대한육기검법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전영식 씨는 현재 무예도보통지 연구위원, 대한동국검도협회 회장, 성희여고 교사로 재직 중이다.
(대경북스, 값18,000원)
<알림>
가족과 함께 하는 향토문화재 가꾸기
안동문화지킴이(대표 임재해)에서 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배우고 문화재를 가꿀 수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향토문화재 가꾸기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안동문화탐방의 일환으로 매월 2,4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고장의 문화를 배우고 여가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참가대상은 초, 중, 고 학생과 그 가족 80명이며 2,4주 토요일 연11회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858-1705
<제18회 안동예술제>
안동예술제가 6월 9일(금) ～ 6월 18일(일) 열흘간 웅부공원과 안동시민회관, 댐 조각공원 등지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예총 안동지부(지부장 김재근)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후원하고 8개 회원단체가 주관한 안동예술제는 1986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으며 시민과 예술인이 하나 되는 지역의 예술행사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연> 장소: 웅부공원 특설무대
경북도립국악단 초청공연 “천년의 꿈”
안동예술제 개막공연으로 도립국악단(지휘자 윤명구) 초청연주회가 6월 9일 개최되었다. 전통국악연주와 천년의 꿈을 주제로 한 안무가 함께 진행되어 많은 시민의 박수를 받았다. 도립국악단은 1992년 창단되어 현재 지휘자외 62명의 상임단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제15회 한국무용협회 안동지부 정기공연
“아가페 춤판”
한국무용협회 안동지부(지부장 정숙희)에서는 6월 12일 ‘아가페 춤판’을 벌였다. 정열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을 몸짓으로 표현한 이번 공연에서는 밸리댄스, 차차차, 자이브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춤을 위주로 진행되었다.
‘06 한국연극협회 안동지부정기공연 “택시 드리벌”
연극 ‘택시 드리벌’(연출 황영호)이 6월 14일 막을 올렸다. 시골에서 상경한 39살 노총각 택시기사의 애환을 다룬 내용으로, 장덕배 역의 김봉건 씨를 비롯한 16명의 연기자와 10명의 스탭이 함께했다.
제3회 영남가요제
한국연예협회 안동지부(지부장 박주태)가 주관한 제3회 영남가요제가 총11개팀이 본선 진출한 가운데 6월 17일 개최되었다. 전국에서 참여한 아마추어 가수들의 경연 한마당으로, 대상은 ‘발작’을 부른 박정길씨에게 돌아갔다.
제26회 한국음악협회 안동지부 정기연주회
열흘간 진행된 안동예술제의 폐막공연으로 한국음악협회 안동지부(지부장 이필근)의 정기연주회가 6월 18일에 열렸다. 청소년브라스앙상블의 무대를 시작으로 황규태씨의 섹소폰 연주, 안동시민합창단의 무대에 이르기까지 정통 클래식에서 퓨전음악으로 시민과 함께한 예술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시> 장소: 안동시민회관전시실
한국사진작가협회안동지부 창립20주년사진전
제21회 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지부장 강성안)의 창립20주년 회원사진전이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총47명 회원들의 작품 94점이 전시되었다.
제53회 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 전시회
6월 14일 ~ 18일 한국미협 안동지부(지부장 박상환)의 전시회가 열렸다. 1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인 미협 안동지부의 이번 전시회에는 동양화, 서양화, 조각, 서예 등 총7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2006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 시화전
6월 14일 ~ 18일 한국문협안동지부(지부장 주영욱)의 시화전이 열렸다. ‘시와 도자기, 시화의 만남’이라는 내용으로 열린 이번 시화전에는 30명의 회원이 참여, 총70점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회원동정>
박영대 기자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에 연재되는 ‘나도 안동사람이다’의 사진촬영을 담당하고 있는 동아일보 사진부 박영대 기자가,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제41회 이달의 보도사진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작은 서울 중랑천의 잉어가 산란기를 맞아 상류로 올라가는 모습을 수중 카메라에 담아낸 ‘잉어의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