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식 作/ 월무(月舞) - 자유
*명제:월무-자유(月舞-自由0703) *표현방식:혼합재료 *size:85
“자유란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 동시에 규정될 수 있는 세계에서만 존재한다. 자유는 위인의 고행이다.”라고 말한 까뮈의 말은 21c에 사는 우리들에게 그 의미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술가는 때론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도전의식 속에서 자유의 에너지를 근본으로 활용하기도 하며, 그로 인한 고통과 인내에 스스로 탐닉하며 그것을 기쁨으로 환원하기도 한다.
｢월무月舞-자유｣를 테마로 잡은 이유는 오늘날 사람들은 그들이 처하게 되는 각 상황에 제약받고 있으며, 그렇게 되는 한 인간은 완전한 자유를 누리는 것이 아닌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자유를 부르짖고, 꿈을 꾸듯 외쳐보지만 공허한 메아리처럼 소유할 수 없는 불가능에 허우적대며 힘겨워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공간 속을 유영하는 지극히 자유로운 인간의 형상을 나의 작품 속에서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만약 우리에게 새처럼 날개가 있다면 공간의 영역을 더 한층 넓히며 보름달 밤하늘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진정한 자유인을 나의 작품에서 표현해주고 싶은 것이다. -작가노트 중-
서양화가 김용식 Kim, yong-sik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5회의 개인전과 한국현대미술의 단면전(뉴욕소호갤러리, 미국), 프랑스 파리 살롱 줴지아 한국작가선정(Espace Eiffel-Branly, Paris), 97-06 신미술대전 초대작가전(시립미술관, 서울), 06 한국-캐나다 작가 초대전(캐나다 한국 총영사관 전시실, 캐나다)을 가졌다.
KBS1TV의 ‘물뿌려 마당쓸고’ 및 히스토리 채널에 월무(月舞)가 소개되었다. 안동정보대학 색채학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신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며 경안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